서울시, 친정·시어머니 정성으로 모신 효부 등 효행유공자 30명 표창

서울 / 김예빈 기자 / 2026-05-06 12:3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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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어버이 4명…중복장애 자녀 간병하고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1,000만 원 지역사회 기부
▲ 서울시청

[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서울시가 5월 8일 어버이날을 앞두고 효행을 실천해 온 개인과 단체를 격려하고 어르신에 대한 공경문화 확산을 위해 효행 유공자 및 단체 30명(기관)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시는 평소 부모를 헌신적으로 봉양하고 어르신을 공경하는 효행자 21명, 어려운 여건에서도 자녀를 바르고 훌륭하게 키우고 지역사회에 봉사한 장한어버이 4명, 어르신 복지 향상에 기여한 5개 단체를 효행실천 유공 표창 수상자로 선정했다.

표창은 6일 (사)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가 주최·주관한 '제54회 어버이날 기념식'에서 김성보 서울특별시장 권한대행이 수여했다.

'효행자 표창'은 본인의 암 투병 중에도 시어머니와 친정어머니를 정성으로 봉양하거나, 독거노인 이웃에게 반찬나눔·집안청소 도움 등 실질적이고 세심한 돌봄을 실천하며 일상생활 속에서 효를 실천해 온 21명이 수상했다.

한○○(64세, 여) 어르신은 본인의 암 투병생활 중에도 연로하신 시어머니와 친정어머니를 15년간 지극 정성으로 봉양해왔다. 고령이신 두 어머니가 병원 진료 등으로 외출할때면 동행하면서 불편함이 없도록 도왔고, 집안 청소와 밑반찬 마련은 물론, 손수 목욕을 시켜드리는 등 효행을 실천해왔다. 이외에도 11년간 자율방범대 활동으로 공원 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야간순찰에 참여하고, 지역 재활용추진협의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투철한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공동체 발전에 기여하기도 했다.

주○○(78세, 여) 어르신은 지난 13년 간 경로당 이웃 어르신들의 우울감 해소를 위해 노력해왔다. 몸이 불편한 어르신을 직접 병원에 모셔가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 형편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겐 직접 만든 음식을 나눠드리고 독거노인의 집 청소를 돕는 등 세심한 돌봄을 통해 삶의 의욕을 잃어가는 어르신들의 회복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장한어버이 표창'은 경제적 어려움이나 가족의 질병 등 힘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가족을 위해 헌신하고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활동을 실천하신 분들에게 돌아갔다.

최○○(65세, 여) 어르신은 본인의 건강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중복장애(지적·뇌병변)를 지닌 자녀가 암에 걸리자 지극정성으로 자식을 돌보았다. 나아가 기초생활수급자로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등 어려운 경제상황속에도 자녀의 수술을 집도한 병원과 수술을 지원한 지역공동체에 1,000여만 원을 기탁하며 함께하는 나눔의 정신을 보여주었다.

'효기여 기관 및 단체 표창'은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한 기관 등에 돌아갔다.

동작구 한의사회는 2023년부터 동작구청과 함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방서비스가 필요한 대상자를 동 주민센터에서 발굴하면, 인근 한의원에서 직접 대상자의 가정에 방문하여 진료 후 한약을 제공하고 있다. 시행 첫 해 27개 한의원에서 올해는 40개로 참여 한의원이 증가했고, 저소득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챙김으로써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성보 서울특별시장 권한대행은 “오늘 수상하신 분 모두가 우리 시대의 귀감이다”라며 “서울시는 수상자분들의 효행 정신을 널리 퍼트리고, 어르신이 존중받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효의 도시 서울’을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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