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6회 춘향제 ‘판소리체험 X 달빛사랑야행’성황리 마쳐

전북 / 김예빈 기자 / 2026-05-08 12:3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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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입고 즐기는 판소리와 등불 행렬… ‘전통의 멋’ 만끽
▲ 제96회 춘향제 ‘판소리체험 X 달빛사랑야행’

[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남원시가 제96회 춘향제 기간(5월 2일~5월 5일) 동안 광한루원 일원에서 선보인 체험 프로그램 ‘판소리체험 X 달빛사랑야행’이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방문객들이 직접 한복을 착용하고 축제에 참여하도록 기획됐으며, 판소리 체험과 등불 행렬을 연계해 남원 춘향제만의 차별화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을 받았다.

프로그램은 주간과 야간으로 나누어 밀도 있게 운영됐다. 주간에 진행된 '판소리 체험'에서는 한복을 입은 체험객들이 광한루각에 올라 우리 소리의 기초를 배우고, 직접 춘향과 몽룡이 되어 오작교를 건너는 포토타임을 가졌다.

현장 접수로 진행된 주간 체험은 연일 조기 마감되며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야간 프로그램인 '달빛사랑야행'은 온라인 사전 예약이 시작되자마자 매진 사례를 기록하며 축제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참가자들은 은은한 달빛 아래 광한루각에서 아쟁과 해금 산조 공연을 관람하고, 직접 만든 등불을 들고 광한루원을 행진하는 장관을 연출했다.

특히 본인의 소망을 담은 소원지를 작성해 등불을 다는 활동은 축제의 밤을 더욱 감동적으로 수놓았다.

이번 행사는 한복대여소 ‘남원한복판’과 연계해 체험객들에게 고품질의 한복을 제공함은 물론, 대여료 일부를 ‘남원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주어 축제 몰입도를 높이는 동시에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남원시 관계자는 “한복을 입고 판소리를 배우며 오작교를 건너는 경험은 오직 남원 춘향제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추억이 됐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통문화 자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춘향제의 위상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번 프로그램의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더욱 풍성해진 콘텐츠로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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