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부교육지원청, 초등 저학년 맞춤형 집단상담 ‘마음색깔교실’ 운영

대구/경북 / 김지훈 기자 / 2026-05-26 12: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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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이해⁃표현을 돕는 초등 저학년 학급 단위 집단상담 프로그램
▲ 초등 저학년 맞춤형 집단상담 ‘마음색깔교실’ 운영

[파이낸셜경제=김지훈 기자] 대구동부교육지원청 산하 동부Wee센터는 올해부터 관내 초등학교 2~4학년을 대상으로 학급 단위 집단상담 프로그램인 ‘마음색깔교실’을 본격 운영하고 있다고 26일(화) 밝혔다.

‘마음색깔교실’은 도전 행동이나 분노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저학년 학생들이 자신의 감정을 인식·조절하고, 긍정적인 대화 기술을 익혀 또래 및 가정 안에서 건강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정서 안정 프로그램이다.

본 프로그램은 동부Wee센터가 ‘Wee프로젝트 기능강화개편 시범 사업’의 일환으로 2025학년도 자체 개발했으며,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4회기 활동을 통해 단계적인 마음 안정화를 이끌어내도록 설계됐다.

프로그램은 회기당 40분씩 진행되는 모듈형태로 구성됐다.

먼저 1회차 ‘감정 인식’ 단계에서는 감정 색깔 카드와 몸 감정 지도를 활용해 자신의 감정을 직관적으로 발견하고 표현하는 법을 배운다.

이어 2회차 ‘분노 이해’ 단계에서는 자신의 분노 패턴을 화산형, 병뚜껑형, 불씨형 등으로 탐색하고, ‘분노 온도계’로 화의 강도를 수치화하며 역할극을 통해 다양한 표현 방식을 체험한다.

이후 3회차 ‘사회정서 조절’ 단계에서는 3초 세기, 대화 순서 지키기 등의 정서 조절 전략을 카드 게임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하고, 조별 발표와 스티커 투표로 긍정적인 행동을 강화한다.

마지막 4회차 ‘좋은 교실 형성’ 단계에서는 모둠별로 ‘좋은 친구 포스터’를 함께 제작하며 기존의 교실 규칙을 우리들의 약속으로 내면화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특히 모든 과정이 활동 중심의 수업으로 진행되며, 교육 효과가 학교와 가정에서 지속될 수 있도록 매 회기마다 감정 일기 작성, 하루 분노 온도계 기록, 칭찬판 활용 등 부모와 함께하는 연계 과제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학부모와 담임교사가 학생의 정서 변화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격려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아울러 세심한 관심이 필요한 학생이 있는 경우, 지역사회 정신건강임상전문가와 연계한 맞춤형 코칭도 함께 지원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교사는 “학생들이 색깔, 그림, 토론 등을 활동 중심 수업을 통해 추상적인 감정 개념을 쉽게 이해하고 표현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라며, “가정과 연계된 과제뿐만 아니라 보호자와 교사에게도 전문가의 구체적인 코칭 기회가 제공되어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김의주 교육장은 “초등 저학년 시기는 감정을 이해하고 조절하는 능력이 형성되는 매우 중요한 때”라며 “앞으로도 Wee프로젝트를 통해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의 정서적 성장과 건강한 또래 관계 형성을 돕는 상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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