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부총리,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회의 참석

국제∙외교 週刊 / 전병길 기자 / 2026-05-20 11:3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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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캐나다 등 주요국 재무장관과 공급망, 핵심광물 분야 경제협력 확대 논의
▲ 재정경제부

[파이낸셜경제=전병길 기자]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5월 1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초청국 자격으로 참석하여 중동전쟁 장기화로 인한 세계경제 영향, 국가간 경상수지 불균형 완화, 국제 파트너십 강화 등 세계경제 핵심 현안을 논의하고, 독일·캐나다 등 주요국 재무장관과 면담했다.

우리나라는 그간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회의 확대세션 일부 논의에참석한 적은 있었으나, 확대세션 전체 일정(5월 19일)에 초청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한국 경제의 높아진 위상과 글로벌 경제 현안 논의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 및 기대를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먼저 글로벌 불균형을 주제로 한 1세션에서 참여국들은 과도하고 지속적 불균형이 세계경제 성장, 금융 안정성을 위협하고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

구 부총리는 글로벌 불균형에 대한 한국의 높은 역량과 기여를 바탕으로 선도발언을 요청받았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불균형의 확대가 세계경제의 리스크라는 점을 재확인하고, 글로벌 불균형 완화를 위해 흑자국과 적자국 모두의 동시적인 정책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내수 활성화·국내투자 촉진, 해외자본 국내유입 등을 위한 우리 정부의 정책대응 방향을 소개하여 주요국들의 높은 지지를 얻었다.

이어진 2세션(상호이익의 국제 파트너십 구축)에서는 다양한 개발 재원을활용한 효과적 국제개발협력 추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구 부총리는 먼저, 수원국의 생산성 성장 확대를 위해 AI·디지털 기술이 핵심 동력임을 강조하면서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AI 역량강화와 함께 국가, 다자개발은행(MDB), 민간부문을 아우르는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임을 역설했다. 또한 한국의 UN 및 다자개발은행 등 국제기구 글로벌 AI 허브 구축 추진사례를 소개하고, 개발도상국의 AI 역량 강화를 G7 핵심 의제로 다룰 것을 촉구했다.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간 업무오찬에서는 중동전쟁 장기화로 인해 에너지·식량·비료 공급을 중심으로 성장률·물가 등 부정적 압력이 동시에 커지고 있다는 점을 집중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이러한 충격이 취약국에 더욱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면서, 안정적 에너지·원자재 시장과 원활한 교역 흐름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구 부총리는 독일 라르스 클링바일(Lars Klingbeil) 부총리 겸 재무장관, 프랑수아 필립 샹파뉴(François-Philippe Champagne) 캐나다 재무장관 등 주요국 재무장관과 양자 면담을 가졌다.

독일 측은 중동정쟁 장기화 등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한 한국 정부의 경제 안정화 노력에 높은 관심을 표명했으며, 특히, 공급망 리스크 대응 과정에서 한국의 첨단 가공기술 및 산업 경쟁력을 높이 평가했다.

구 부총리는 한국이 글로벌 불균형 대응, 공급망 다변화 및 경제안보 협력 등 주요 현안에서 책임있는 역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으며, 양측은 경제협력과 전략적 공조를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캐나다와의 양자 면담에서는 에너지 안보, 핵심광물, 방산 분야 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캐나다 측은 한국의 우수한 핵심광물 제조·가공 역량과 방산 경쟁력을 언급하며, 양국간 협력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한국이 핵심광물·에너지 공급망 다변화와 경제안보 협력 강화에 적극 참여하고 있음을 설명하고, 양국이 에너지·방산·첨단산업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구 부총리는 G7 재무장관회의 참석 직전,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와 별도 시간을 가지고 최근 세계경제 및 G7 회원국과의 협력 강화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국내 금융시장 상황을 논의하고 시장 안정을 위해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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