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예산황새공원 개원 10주년 기념 국제 황새복원전략 심포지엄 성황리 개최

생활문화 / 김영란 기자 / 2025-09-19 08: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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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황새복원의 새로운 이정표 기대
▲ 국제 황새복원전략 심포지엄 행사 이모저모

[파이낸셜경제=김영란 기자] 예산군은 예산황새공원 개원 10주년을 맞아 18일 예당관광농원 및 예산황새공원 일원에서 ‘국제 황새복원전략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국내외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참석해 황새복원의 성과를 공유하고, 동북아시아 차원의 보전과 협력 전략을 논의했다.

행사에는 일본 도요오카시 카도마 타케시 시장, 나이토 카즈아키 효고현립대학교 교수, 중국 안후이대학교 쥬 리치 교수, 대만 포모사 야생조류보전협회 후앙슈팅 대표 등 해외 인사를 비롯해 다양한 황새복원 전문가와 일반인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각국의 복원 경험을 발표하고, 일본·한국·대만·중국 간 사례를 활발히 공유했다.

군은 지난 10년간 ‘황새의 수도’ 브랜드를 확립하고 5개 황새마을을 중심으로 친환경 농업 및 서식지 복원을 추진했고 그 결과 야생 황새 240마리 이상이 확인됐으며, 총 122마리를 방사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군은 동북아 황새 보전 네트워크 참여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복원 전략의 국제 표준화를 모색했다.

향후 군은 일본 도요오카시와의 유전적 황새 교류를 확대할 계획으로 올해 5월 일본에 보낸 황새 알 5개가 부화해 건강하게 자라고 있으며, 오는 10월에는 일본에서 황새 성조 2마리를 들여올 예정이다.

최재구 군수는 “이번 심포지엄은 동북아 황새 보전의 국제 협력 모델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황새 복원사업을 통해 생태와 환경의 가치가 지역 발전의 중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카도마 타케시 도요오카시장은 “예산군의 황새 방사 10주년을 축하하며, 황새복원을 기반으로 생태관광과 국제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황새복원사업이 지역 생태는 물론 지속 가능한 발전과 국제 협력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음을 확인했으며, 앞으로도 이를 기반으로 더 큰 성과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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