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 중부청소년수련관, ‘엄흥도 발자취’따라가는 역사 탐방 성료

경남 / 김예빈 기자 / 2026-03-23 20: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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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강의·답사·토론 결합한 울주형 역사체험... 엄흥도 후손의 생생한 증언 더해져
▲ 울주 중부청소년수련관, ‘엄흥도 발자취’따라가는 역사 탐방 성료

[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울주군시설관리공단 중부청소년수련관은 지난 3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관내 청소년 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우리 동네 역사 탐방-엄흥도는 왜 우리 동네(울주군)에 왔을까?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종의 충신 엄흥도의 충절 정신을 울주군의 문화유산과 연결해 이해하고, 청소년들이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서 올바른 역사적 가치관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 첫날인 21일(토)에는 조선 전기 세종부터 세조에 이르는 왕들의 이야기와 단종 승하 후 엄흥도가 걸었던 발자취를 다룬 역사 강의가 진행됐다. 이어 참가자들은 울주군 삼동면에 위치한‘원강서원’과‘공조참판 엄공 원강서원비(울산광역시 문화유산자료 제10호)’를 직접 방문하는 현장 답사 활동을 펼쳤다.

특히 이날 답사에서는 엄흥도 선생의 후손이 직접 동행해 가문의 울주 정착 배경과 원강서원·비석의 건립 과정을 생생하게 설명하며 탐방의 역사적 의미를 더했다.

둘째 날인 22일에는 울주시네마에서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관람하며 엄흥도의 역사적 고뇌를 공유한 뒤, 인물의 선택과 지역 현안인 문화재 보존 및 개발 문제를 주제로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하며 비판적 사고력을 키웠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참가자는“우리 동네 울주군에 엄흥도와 관련된 비석이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고, 토론을 통해 문화재를 어떻게 지켜나가야 할지 고민해 볼 수 있어 뜻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프로그램 관계자는 “이번 탐방은 책으로만 배우는 역사가 아니라, 우리 동네의 현장과 영화, 토론이 결합된 입체적인 학습의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내 고장에 대한 애착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다양한 역사·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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