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조치원 아파트 화재·정전 전력 복구 박차

대전/세종/충남 / 김영란 기자 / 2026-05-03 16:5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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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안전성 검사 목표 복전 작업 순조…주민 불편 최소화 주력
▲ 세종시, 조치원 아파트 화재·정전 전력 복구 박차

[파이낸셜경제=김영란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가 화재 및 정전 피해가 발생한 조치원읍 아파트 단지에서 전력 복구 작업에 매진하는 한편, 생필품 지원을 확대하는 등 주민 불편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다.

시는 승강기와 보안등에 전력이 공급되지 않으면서 주민 불편이 극심하다고 보고 공용 부문에 전력을 우선 공급할 수 있도록 한국전력과 함께 복전 공사에 매진하고 있다.

3일 오전 9시 기준 화재가 발생한 지하 기계실 현장에서 전선 철거 및 청소 작업이 완료됐으며, 케이블 작업 및 전원공급 차단기 교체 준비 작업이 진행 중이다.

현재 단지로 들어온 전력망이 작은 부하 회로로 나눠지는 배전반 복구 작업이 진행 중으로, 시는 최대한 작업을 서둘러 이른 시일 내 전력공급을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주민 접근이 잦은 지하 주차장에는 임시 조명 설치를 완료했으며, 우천 시에 대비해 배수펌프 복구도 완료했다.

아울러 시는 생수와 얼음, 양초, 모포 등 생필품을 지급하고, 임시주거시설을 운영하는 등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3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얼음 3㎏ 9,000개와 식품폐기 전용 수거용기(120ℓ) 52개, 생수 2ℓ 1,440개, 양초 412개, 모포 97개 등의 배부가 이뤄졌다.

또한, 취약계층 지원을 위하여 거동 불편을 겪고 있는 어르신 가구에는 생수를 직접 배달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8시부터는 세탁 지원도 이뤄지고 있으며, 오후 1시부터는 노인회관에서 드라이아이스를 세대당 10㎏씩 제공할 예정이다.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한 임시주거시설과 민간 숙박시설도 가동 중이다. 3일 오전 9시 기준 임시주거시설은 4세대 13명이 이용 중이며, 민간숙박시설은 329세대 1,005명이 신청을 한 상태다.

정전이 장기화되면서 불편을 겪는 주민들을 위한 지역사회의 도움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재해구호협회는 지난 2일 주민 2,000여 명이 먹을 수 있는 간식을 지원했다.

세종시소상공인연합회도 지난 2일 간식 1,000인분을 지원한 데 이어 3일에도 간식 2,000인분을 추가로 지원했다.

한편, 세종소방본부는 1일 오후 8시 2분경 지하 기계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 신고 접수 1시간 38분 만에 완전히 진화했다.

시는 김하균 시장 권한대행을 중심으로 7개반 20명으로 구성된 재난피해자지원센터를 가동하고, 시청 부서별 2명씩 인원을 소집해 생필품 배부 등 주민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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