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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래상담자와 함께 하는 체험 부스 |
[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경상남도 고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이진만)는 지난 11월 14일 송학동 고분군 일원에서 지역 청소년과 주민을 대상으로 또래상담자와 함께하는 체험 부스『위로 한알, 공감 한스푼 - 또래 마음약국』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 부스에서는
△ 고민 과다 복용 중-내 마음을 진단해보자
△ 공부와 진로가 부담돼요-공부 피로 회복제
△ 친구 관계가 어렵다면-우정 비타민
△ 나 자신이 싫어질 때가 있어요-자존감 플러스 알약
△ SNS 속 세상에 휘둘릴 때-디지털 해독제 등
다섯 가지 주제로 부스를 구성해 참가 청소년들이 자신의 감정과 고민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이를 ▲약 처방 ▲형식으로 재해석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참가자들은 스스로 체크리스트를 통해 현재 느끼는 감정이나 고민을 진단한 뒤, 또래상담자와 전문상담가로부터 상황에 맞는 조언과 실천 가능한 대처 방법을 제공받았다.
프로그램을 통해 드러난 청소년들의 주요 고민은 △ 공부와 진로 △ 친구관계 △ 자아존중감 △ 디지털 사용 관련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현재 청소년들이 학업 부담과 대인관계, 자아 인식, SNS 환경 등에 대한 고민의 정도를 엿볼 수 있었다.
또래상담자로 참가한 한 학생은 “처음에는 조금 낯설고 어려웠지만, 직접 또래들과 감정 이야기를 나누고 고민을 들어주면서 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또래 친구들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청소년은 “내 마음의 고민을 직접 생각해보고, 위로의 메시지도 받아서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진만 센터장은 “청소년들이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또래 상담자와 함께 고민을 나누는 경험들이 큰 의미가 있었다. 앞으로도 청소년 스스로 마음 건강을 돌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센터 ‘온’ 내 3층에 위치해 있으며,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센터는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정서적 안정 지원을 목표로, 다양한 상담 프로그램과 예방 교육, 정서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센터 이용 및 프로그램 참여와 관련된 문의는 고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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