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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디자인 AI 영상 공모전 포스터 |
[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세계 기네스북에 오른 DDP 외벽이 시민 창작자의 거대한 캔버스가 된다. 그동안 전문 작가나 디자이너만의 무대였던 DDP 222m 외벽 미디어파사드에 시민이 AI로 만든 영상 작품이 오르게 된 것이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시민들이 AI 기술을 활용해 K-컬처를 예술적으로 재해석하는 '서울 디자인 AI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생성형 AI를 통해 누구나 디자이너가 될 수 있는 공감과 공유의 장을 실현하고, 시민 크리에이터들의 예술적 시선이 담긴 K-컬처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공모전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수상작이 상영될 무대다.그간 DDP 외벽은 서울의 야간 경관을 대표하는 상징적 공간이자, 국내외 관람객이 모이는 도시 문화 플랫폼이었다. 최종 선정된 시민의 작품은 올해 개최되는 ‘서울라이트 DDP 2026’ 기간 중 DDP를 방문하는 전 세계 관람객 앞에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로 상영된다.
이는 화면 속에 머물던 개인의 창의성이 도시의 랜드마크라는 거대한 무대를 통해 예술로 거듭나는 도시 공공예술의 확장이다.
공모전의 주제는 AI로 구현한 ‘K-컬처 예술’과 ‘크리스마스 및 연말 축제의 대중 작품’이다.
한국의 전통미, K-팝, 푸드, 패션 등 다채로운 K-컬처 콘텐츠와 크리스마스, 연말 축제 분위기의 대중 콘텐츠를 AI 기술을 빌려 예술적으로 승화시킨 영상이라면 누구나 출품 가능하다. 재단은 AI가 디자인의 문턱을 낮추는 도구가 될 수 있음에 주목하여, 기술적 숙련도보다 시민 특유의 독창적인 예술적 관점을 중점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재단은 이번 공모전에서 기술적 완성도만을 평가하기보다 시민 고유의 시선과 독창적인 해석에 주목할 계획이다. AI 활용 능력보다 중요한 것은 ‘무엇을 상상했고, 그것을 어떻게 예술적으로 표현했는가’라는 창작의 관점이다. 이를 통해 AI가 전문가의 전유물이 아니라 시민 누구나 자신의 생각을 시각 언어로 표현할 수 있는 도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줄 예정이다.
시상은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상으로 총 10명 또는 팀을 선정하며, 총상금은 2,400만 원 규모다.
대상 1명에게는 상금 1,000만 원과 함께 ‘서울라이트 DDP 2026’ 행사 기간 DDP 외벽에 작품을 송출할 기회가 주어진다. 최우수상 1명에게는 상금 300만 원과 DDP 미디어 송출 기회가 제공되며, 우수상 3명에게는 각 200만 원의 상금과 DDP 미디어 송출 기회가 주어진다. 장려상 5명에게는 각 1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다만 작품의 품질이 송출 기준에 미달할 경우 송출이 제한될 수 있으며, 심사 결과에 따라 시상 규모는 조정될 수 있다.
대상 외에 최우수상 및 우수상 수상작들은 DDP 실내외 디스플레이를 통해 소개된다. 시민이 만든 AI영상이 DDP 곳곳에서 상영되며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다층적인 시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접수는 6월 30일 오전 11시까지 진행한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접수 양식 등 상세한 공모 내용은 서울디자인재단 및 DDP 홈페이지 공지사항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공모전은 시민의 예술적 잠재력이 AI라는 날개를 달고 DDP라는 거대한 캔버스 위에서 펼쳐지는 축제의 장”이라며, “K-컬처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릴 시민 크리에이터들의 생생하고 빛나는 아이디어를 기다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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