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 하나금융그룹과 '국립묘지 참배환경 개선' 맞손

사회 / 김영란 기자 / 2026-08-11 12:10:35
  • 카카오톡 보내기
대전현충원 및 서울현충원 노후 석비 2천여 기 정비, 스마트 그늘막 15개 설치 [20260811113707-79940][파이낸셜경제=김영란 기자] 국가보훈부는 하나금융그룹와 함께 국립묘지의 참배환경을 개선하고 국가유공자의 명예를 증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10일 오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국립서울현충원과 국립대전현충원 노후 석비 2천여 기의 안장자 성명 등을 정비하고 참배객을 위한 스마트 그늘막을 15개 설치하는 등 총 2억 5천만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한다.

국가보훈부는 국립묘지 석비에 안장자 이름을 새긴 후 검정색 페인트를 충전하여 관리해 왔으나, 이 페인트는 세월이 흐르면 탈락해 이름을 알아보기 어려워진다. 특히, 서울현충원은 조성된 지 70여 년이 지나 글자의 탈색·박리로 정비가 필요한 석비가 많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무연고 묘소를 포함해 유가족의 요청이 없더라도 정비가 필요한 석비를 직접 찾아내 손볼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연일 최고기온이 경신되고 폭염중대경보가 신설되는 등 여름철 참배 여건이 어려워지는 상황에 따라, 참배객이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스마트 그늘막(15개)을 설치한다. 국립대전현충원의 경우 10만기 규모의 넓은 묘역이 조성되어 있어, 이번 그늘막 설치가 참배객과 국립묘지 방문객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이번 협약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이 잠들어 계신 국립묘지를 더욱 품격 있게 정비하고, 참배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민관 협력의 뜻깊은 결실”이라며 “국가보훈부는 앞으로도 국립묘지를 국민 누구나 영웅을 추모하고 휴식할 수 있는 격조 높은 보훈 공간으로 가꾸어 나가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 파이낸셜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