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피해 지원금 수령 초등학생, 부산 금정구 부곡2동에 '시원한 온정' 생수 480개 기부

부산 / 박영진 기자 / 2026-06-24 10:4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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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유가 피해 지원금 수령 초등학생, 부산 금정구 부곡2동에 '시원한 온정' 생수 480개 기부

[파이낸셜경제=박영진 기자] 부산 금정구 부곡2동은 지난 19일 관내에 거주하는 한 초등학생이 폭염 취약계층을 위해 생수 300ml 480개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자신의 이름보다 이웃을 먼저 생각해 달라며 익명을 요청한 어린이 기부자는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받은 것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지역사회에 전하고자 이번 기부를 실천했다.

기부자는 “어려운 시기에 나라에서 지원금을 보내주셔서 큰 도움이 됐다”라며, “이 고마움을 이웃들과 어떻게 나눌지 고민하다가 본격적인 무더위로 고생하시는 동네 할머니, 할아버지와 주민들이 오가며 시원하게 목을 축이실 수 있도록 생수를 준비했다”라고 기부 취지를 전했다.

부곡2동 행정복지센터는 기부자의 따뜻한 뜻을 살려, 행정복지센터 내 주민 자율 복지 공간인 ‘봉디미 드림 공유냉장고’를 통해 기부 물품을 배부하기로 했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 행정복지센터를 찾는 방문객과 무더위에 노출된 취약계층 주민들이 시원한 생수를 마실 수 있도록 매일 적정 수량을 보충하고, 위생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공유냉장고에서 생수를 이용한 한 주민은 “날이 너무 더워 어지러웠는데 행정복지센터 내 냉장고에 시원한 물이 있어 살 것 같았다”라며, “이 귀한 물을 어린 초등학생이 기부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깊은 감동을 받았다. 어른으로서 정말 고맙고 대단하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번 미담은 공공의 지원을 받은 어린이가 다시 지역사회의 이웃을 돕는 복지 선순환과 선한 영향력의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초등학생이 전한 시원한 생수 한 병이 무더위 속 주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활력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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