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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적십자 '다시 피는 무궁화' |
[파이낸셜경제=김기보 기자] 대한적십자사 인천광역시지사(회장 조의영)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25일 독립유공자 오태순 선생의 후손인 오항씨 가정을 방문해 여름철 폭염 대비 선풍기를 전달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지원은 인천적십자에서 추진하는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사업'다시 피는 무궁화'의 첫 번째 사업이다. '다시 피는 무궁화'는 광복 80주년을 계기로 독립유공자 후손의 생활 안정과 복지증진을 위해 마련됐으며, 독립유공자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된다.
오태순 선생은 전라남도 순천 출신으로, 일제강점기인 1945년 청년근로보국대원으로 강제 동원되어 여수요새사령부에서 작업하던 중 동료들에게 항일 의식을 고취하는 발언을 했다. "앞으로 미군이 조선에 오게 되면 전쟁은 끝날 것"이라고 말하는 등 조국의 독립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선생은 이로 인해 일제에 체포되어 징역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르던 중 광복을 맞아 출옥했다. 정부는 이러한 공훈을 그의 기리어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1983년 대통령표창)을 수여했다.
조의영 지사회장은 이날 적십자 봉사원들과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 가정을 직접 찾아 선풍기를 전달하고, 무더운 여름철 건강 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독립유공자 후손 오항씨는 “잊지 않고 찾아와 준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 조의영 회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분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번 지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적십자에서는 선풍기 지원을 시작으로 생필품 지원, 정서지원 등 독립유공자 후손의 실질적인 생활 개선을 위한 지원사업을 지속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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