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센터인천 '조조早朝 클래식' 두 번째 무대

인천 / 김기보 기자 / 2026-05-20 10: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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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페터 성재창이 그려내는 하이든의 고전적 품격
▲ 인천시립교향악단

[파이낸셜경제=김기보 기자] 아트센터인천은 인천시립교향악단과 공동기획한 마티네 콘서트 '조조早朝 클래식' 두 번째 공연을 오는 5월 28일 오전 11시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고전주의 협주곡의 결정체로 꼽히는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과 표제음악의 정점인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교향시를 통해 관객들에게 음악적 풍요로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 독주자와 오케스트라와의 팽팽한 대화, 하이든 트럼펫 협주곡
공연의 전반부는 ‘교향곡의 아버지’ 요제프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 E-flat 장조로 문을 연다. 협주곡(Concerto)의 어원인 ‘경쟁하다(concertare)’와 ‘조화를 이루다(concerto)’의 의미처럼, 이번 무대에서는 독주 악기의 화려한 기교와 오케스트라의 정교한 앙상블이 빚어나는 긴밀한 대화를 만날 수 있다. 특히 고전주의 특유의 형식미 속에서 독주자와 오케스트라 사이의 완벽한 힘의 균형이 감상 포인트다.

▣ 낭만주의의 무한한 표현력,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교향시 '돈 후안'
이어지는 무대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교향시 '돈 후안'으로 꾸며진다. 19세기 낭만주의 음악가들이 전통적인 교향곡의 틀에서 벗어나 문학적, 시적 내용을 음악으로 구현하기 위해 정립한 ‘교향시(Symphonic Poem)’는 바그너의 뒤를 잇는 독일 음악의 거장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대표작으로 전설적인 바람둥이 돈 후안의 갈등과 모험을 대담하고 혁신적인 관현악법으로 묘사한다.

이번 공연 역시 최수열 인천시향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진행을 맡고 정한결 부지휘자의 세밀한 지휘가 어우러져 평일 오전 시간대에도 불구하고 대편성 관현악이 주는 압도적인 음향적 쾌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의 만남
하이든 트럼펫 협주곡의 협연을 맡은 트렘페터 성재창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에서 안희찬, 이찬형에게 사사를 했고 이후 스웨덴 말뫼 음악원에서 세계적 거장 호칸 하르덴베르베르와 보 닐슨을, 독일 뮌헨 음악대학에서 하네스 로이빈을 사사하며 마이스터 과정을 마쳤다. 제42회 동아음악콩쿠르 1위를 비롯해 제주 국제 관악콩쿠르, 일본 관악·타악기 콩쿠르 등 세계 주요 콩쿠르에서 수상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핀란드 국립 오페라 부수석과 충남대학교 교수를 역임한 그는 현재 서울대학교 음악대학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 힘쓰는 한편, 고음악 단체인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과 현대음악 단체인 TIMF앙상블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으며, 이러한 폭넓은 스펙트럼을 바탕으로 고전과 현대가 공존하는 깊이 있는 해석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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