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경제=조기홍 기자] 노래가 된 시 타이틀의 '시나래'는 시에 날개를 달았다는 의미다. 10곡이 수록 된 본 앨범에는 나석중, 원연희, 박미서, 한창희, 김혜숙, 이성이, 강혜지, 오병섭, 서금자 시인, 총 아홉 명의 시가 노래로 선보인다.
시는 주로 서정과 명상 분위기라 해도 대중성에 근접코자 노력, 여러 음악 쟝르로 시도 되었다.
시인마다 사연도 깃들어, 비 오는 날에 노란장미를 건네주지 못하고 돌아온 아들을 보며 쓴 '노란 장미'와 더불어 어머니 무덤가에서 그리움을 노래한 한창희 시인의'사랑은 불꽃처럼' 등 여러 곡에서 낭만과 향수를 느낄 수 있고, 지나친 꾸밈 없는 연주와 발성으로 시의 묘미를 살리고자 하였다.
노래는 유태경(여)과 서금자(여)시인이 불렀는데, 서금자 시인은 오래전 가수의 꿈을 이루지 못한 바, 적극 참여하여 본인의 시노래 '새벽달'을 불렀다.
시가 노래로 불려진다는 게 그리 많지는 않지만, 우리네 서정심 고취에 기여함을 생각하여 많은 관심을 가져보자.
2017년 8월 10일 자로 멜론, 소리바다. 엠넷, 지니, 네이버, 벅스 등에 출시 되었다 *
김혜숙 시인은 한국문인협회 회원, 현대시인협회 간사, 서울문학회 이사, 시치유협회 이사로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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