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배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제시한 ‘안심 교육경영’
[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최근 대한민국 디저트 시장은 이른바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 신드롬에 함몰됐다. 개당 1만 원을 육박하는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엄마들은 아이의 손을 잡고 아침부터 '오픈런' 대열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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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배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제시한 ‘안심 교육경영’ |
경제학자들은 이를 불황 속 '작은 사치'인 립스틱 효과와 더불어, 유행에서 나만 뒤처지는 것에 공포를 느끼는 포모(FOMO) 증후군과 밴드왜건 효과가 결합된 기현상으로 분석한다.
문제는 이 '두쫀쿠' 열풍이 단순한 먹거리 취향을 넘어, 우리 교육 현장의 고질적인 '불안 마케팅'과 놀라울 정도로 닮아 있다는 점이다. "옆집 애는 벌써 다 먹어봤다는데(선행했다는데), 우리 애만 안 사주면(안 시키면) 낙오되는 것 아닐까?"라는 엄마들의 근원적 불안이 시장의 비정상적 과열을 부추기고 있다.
김영배의 진단, "불안은 개인의 무능이 아니라 제도의 설계 오류“
이러한 사회적 병리 현상에 대해 김영배 서울시 교육감 후보는 명확한 해법을 제시한다. 그는 최근 저서 『교육은 경영이다』를 통해 "오늘날 학부모가 겪는 불안은 개인의 역량 문제가 아니라, 어른들이 설계한 교육 제도의 예측 불가능성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직격했다.
김 후보가 주창하는 '안심 교육경영'은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작된다. 그는 교육을 단순한 '선의'나 '이념'의 영역으로 두지 않는다. 대신 성과를 측정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경영적 관점'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불확실한 유행(두쫀쿠)에 휩쓸리지 않으려면, 교육 시스템 자체가 학부모에게 '예측 가능한 경로'를 제시해야 한다는 논리다.
'안심 교육경영'의 핵심: 책임과 결과로 답하는 교육 시스템
김 후보의 공약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책임교육'과 '안심교육'의 결합이다. 이는 마치 '두쫀쿠'의 원재료 수급 불안이 가격 폭등을 야기하듯, 교육 과정의 불투명성이 사교육비 폭등과 정서적 불안을 야기한다는 분석에 근거한다.
예측 가능한 교육 설계: 입시와 진로의 불확실성을 제거하여 엄마들이 '유행하는 학원'이나 '검증되지 않은 교육 트렌드'에 일희일비하지 않도록 표준화된 공교육 가이드라인을 강화한다.
경영자적 책임 행정: 교육감이 학교라는 경영체의 최고경영자(CEO)로서 학생의 정서적 안정과 학업 성취라는 '결과물'에 대해 무한 책임을 지는 구조를 만든다.
정서적 안전망(Social Safety Net): '두쫀쿠'로 상징되는 보상 소비가 아닌, 공교육 내에서 자존감과 효능감을 찾을 수 있는 '코칭형 교육'으로 전환하여 학생과 학부모의 심리적 허기를 채운다.
유행(Fad)을 넘어 본질(Essence)로... "엄마가 웃어야 교육이 산다"
결국 '두쫀쿠' 열광은 우리 사회가 얼마나 '불안'이라는 연료로 돌아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서글픈 자화상이다. 김영배 후보는 "교육 행정의 본질은 학부모의 불안을 잠재우고 학생의 미래를 투명하게 경영하는 것"이라고 단언한다.
단순한 지식 전달자를 넘어 미래 설계자로서의 교사, 그리고 결과로 증명하는 안심 행정. 김 후보가 제시하는 '확장형 교육'과 '경영 마인드'가 도입될 때, 대한민국 엄마들은 비로소 1만 원짜리 쿠키 한 알에 담긴 '찰나의 안도'가 아닌, 우리 아이의 미래에 대한 '확실한 안심'을 얻게 될 것이다.
파이낸셜경제 / 김예빈 기자 goinfomak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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