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당진경찰서“가정폭력”, 경각심이 필요한 순간이다.

오피니언 / 강봉조 / 2016-11-22 18: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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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경찰서 정보보안과 정보계 순경 김응관)

정부는 4대 사회악 중 하나로 가정폭력을 규정하고 근절하기 위해 여성긴급전화를 통한 24시간 상담 서비스 구축, 전국에 200여개가 넘는 가정폭력상담소 설치 등 다방면으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3년간 경찰에 신고접수 된 가정폭력 건수는 2013년 16만 272건, 2014년 22만 7680건, 2015년 22만 7727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가정폭력을 줄이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본인도 모르는 사이 가정폭력을 행하는 경우가 많기에 우선은 가정폭력의 종류에 대해 인지함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가정폭력의 종류는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다양하다. 자신의 행동이 가정폭력에 해당하는 행동은 아니었는지 생각 해 볼 필요가 있다.

신체적 학대

주먹으로 얼굴 또는 머리를 때림, 발로 참, 밀침, 머리를 잡아당김, 짓누름, 목을 조름, 물건으로 때림, 물건을 부숨, 침을 뱉음 등 그 밖의 일방적인 폭력행위

언어적 학대

욕설, 폄훼하는 발언, 비방하고 다니는 행위, 허위사실 유포, 협박 등

정신적 학대

무시함, 일거수일투족 감시, 애완동물을 학대하는 등 스트레스가 되는 행위를 되풀이 함

성적 학대

성교의 강요, 피임을 하지 않음, 특별한 행위를 강요함. 이상한 질투를 함. 강간 등

경제적 학대

직업을 갖지 못하게 함, 생활비를 주지 않음, 지출한 내용을 세세히 체크함 등

고사성어 중 “가화만사성”(집안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잘 이루어진다.)이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화목한 가정이, 모든 일을 하는데 중요 하다는 말이다.

가정폭력 관련 법적 처벌을 강화하고, 각종 근절을 위한 제도 및 시설이 만들어 진들 가정의 구성원이 “가정폭력”에 대한 경각심이 없다면, 우리나라 가정폭력 신고건수는 더 증가할 것이다. 가정폭력에 대한 경각심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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