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 언제나 바다지킴이‘해상교통관제센터’

오피니언 / 강봉조 / 2016-09-07 17: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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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기 여수연안 해상교통관제센터장)

1995년 씨프린스호 좌초사고 피해액 735억, 2007년 허베이스피리트호 사고 피해액 7,341억원으로 대형 해양사고는 엄청난 인명, 재산, 환경피해를 발생 시켰다.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는 선박 통항량이 많아 해양사고의 발생 위험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5년간 해양사고는 2011년 1,809건, 2012년 1,573건, 2013년 1,093건, 2014년 1,330건 2015년 2,101건으로 평균 1,581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해양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해상교통관제센터의 관제사는 입, 출항 및 운항 선박에 대한 해상교통 상황 파악과 항로이탈, 위험구역 접근, 충돌위험 등으로부터 해양사고 예방을 위하여 1년 365일 24시간 선박의 눈과 귀가 되어 안전운항을 돕고 있다.

해상교통관제센터(VTS, Vessel Traffic Service)란 어떤 곳인가?

레이더, 선박자동식별장치, 초단파무선통신장비 등을 이용하여 선박의 위치를 탐지하고 선박과 통신할 수 있는 설비를 이용하여 선박교통의 안전과 효율성을 확보하고 해양환경을 보호하기 위하여 통항선박의 동정을 관찰하고 항행안전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해상교통관제센터는 1993년 포항항에 최초로 도입된 후 점차 확대되어 전국적으로 주요항만 15개와 진도, 여수, 통영 3곳의 연안을 포함하여 총 18개가 운영 중에 있으며 2021년까지 경인, 태안 등 연안해역에 8개 해상교통관제센터를 추가 구축하여 대한민국에 입,출항 하는 선박의 통항관리와 이에 따른 해양사고 방지를 위한 예방업무를 적극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해상교통관제센터는 항만 및 연안의 일원화를 통해 운영효과를 크게 향상시켜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상황전파, 반복훈련을 통한 숙달훈련, 해상 음주운전 적발 지원 등 사고예방 기능에서 현장대응 및 구조까지 능력을 확대하여 바닷길의 안내자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오는 9월 10일 제63주년 해양경비안전의 날을 맞이하여 언제나 우리 곁에 바다 지킴이 해상교통관제센터에서는 전국 항만 및 연안에서 선박의 안전운항을 책임지고 있으며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선박교통관리를 통해 해운물류를 촉진하고 국제적인 항만 경쟁력을 확보하여 항만 운영의 효율성 향상을 도모하고 해상교통 질서유지와 해양사고 예방을 위하여 최선을 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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