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당진경찰서,여름 차량 내부에 방치하면 안되는 것들

오피니언 / 강봉조 / 2016-08-01 18:3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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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경찰서 생활질서계장 경위 김택중)

30℃를 웃도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찜통 더위에 대한 대비책이 절실한 현 시점에서 차량 내부의 폭염도 예외는 아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여름철 한낮의 차량 실내 온도는 외부 온도의 2~3배까지 상승한다.

장시간 야외 주차한 차량의 실내 온도는 약 60℃-90℃를 넘게 되는 것이다.

이렇듯 차량의 실내온도가 상승하게 되면 고온으로 인한 폭발 사고 뿐만아니라 무심코 피부에 닿을 경우 심각한 화상까지도 입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많은 운전자들이 습관적으로 소지품을 차량 내에 놔두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핸드폰과 내비게이션 등의 전자기기는 고온에 변형되어 오작동을 일으키거나 고장이 날 확률이 높으며 배터리가 폭발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일회용 가스라이터나 인화성 물질 뿐만아니라 용기에 들어있는 주스나, 탄산음료도 높은 온도에 폭발하게 된다.

그럼으로 여름철에는 가급적 실내 주차장이나 그늘 밑에 주차하는 것이 좋고 부득이한 경우 직사광선이 들어오는 차창을 신문지로 가려주는 등 인위적으로 그늘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

특히, 폭발 또는 고장 가능성이 있는 물건들은 차량 내부에 두어서는 안 되며 차량이 직사광선에 오래 노출된 경우에는 출발 전에 모든 문을 개방하여 충분히 환기함으로써 사고를 예방하여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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