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홍성경찰서,피서지 성범죄, 이렇게 예방하자!

오피니언 / 강봉조 / 2016-07-25 09: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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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경찰서 홍동장곡파출소 순경 이현한)

매년 7,8월이 되면 많은 이들이 무더위에 지친 일상을 벗어나 정신적 안정, 육체적 휴식을 위한 물놀이를 즐기러 해수욕장, 계곡 등의 피서지로 향한다.

피서지에는 휴가기간이 집중되어 있는 만큼 많은 인파가 몰리게 되는데, 이에 따른 휴가철을 이용한 범죄 역시도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지난해 “워터파크 몰카사건”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피서지 성범죄는 갈수록 수법이 교묘해져 많은 피해자들이 생겨나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즐겁기만 해야 할 피서지에서의 휴가가 누군가의 그릇된 행동으로 인해 기억하고 싶지 않은 추억으로 남는 것을 막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이 있을까?

일단 피서지에가면 늦은 시간 홀로 배회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인파가 많은 곳이니까 괜찮다는 생각은 금물이다. 유흥을 즐기는 사람이 많아서 오히려 범죄가 발생하기 쉽다.

낯선 사람과 음주를 즐길 경우에는 몸을 가누기 힘들거나 정상적인 대화가 어려울 정도로 마시는 것은 절대 피해야한다. 피서지로 휴가를 떠나게 되면 들뜬 마음에 방심하게 되는데, 이 때 범죄의 표적이 되기 쉽다.

본인이 원하지 않는 신체적 접촉을 시도하는 경우에는 거부의사를 명확하게 표시하고, 지속될 경우 주변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거나 112로 신고해서 위기를 피해야한다.

경찰에서는 휴가철 해수욕장 등 피서지에 여름 경찰관서를 운영하는데 이용하고자 하는 피서지의 여름 경찰관서의 위치를 알아 두는 것도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가 될 것이다.

피서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범죄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다.

 

심신의 안정을 찾기 위해 떠난 피서지에서 보내는 기간이 타인의 의해 상처로 남는 휴가가 되기보다는 내 스스로 안전하고 즐거운 휴가로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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