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소화 / 송미숙 시인

오피니언 / 조기홍 기자 / 2016-07-05 20:4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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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소화 / 霞庭 송미숙 시인


뜨거움을 잊어버린 채

두 팔 벌려 세상을 끌어안고


음지의 어둠을

환한 미소로 불 밝힌다


허전한 가슴팍에

그대 향기로 가득 메우고


새초롬함으로

가까이 다가선 그대 모습


고혹적인 매력에

내 마음도 모른 채


그대 향기에

영원한 사랑이여라


영원한 사랑이고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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