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그배나무와 꽃

오피니언 / 이홍우 / 2010-03-11 12:4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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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배나무)
장미목 장미과

시나사리, 쥐미,꽃사과,애기사과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며 높이6m정도로 자란다.
꽃은 5월에 연한 분홍빛의 봉오리를 맺었다가 점차 흰색으로 변하며 가지 끝에 산형꽃차례로 달리며 꽃 지름은 약 3cm.
열매는 둥글고 대개는 붉은색 또는 노란빛을 띤 붉은색으로 익는다.
(약용, 사과나무의 대목, 식용, 분재용, 염료용)

 

1992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지구환경회의에서 지구를 살릴 수 있는 식물로 나무뿐이라는 결론으로 각 나라마다 '생명의나무'를 지정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아그배나무가 지정되었다. 아그배나무는 분류학적으로 배나무보다는 사과나무에 가까우나 열매가 달린 모양새가 우리가 흔히 먹는 배나무의 모체가 되는 돌배나무와 비슷하며 열매가 작아 아기배라 불리다가 아그배로 바뀌었다고 한다. 이유는 설익은 열매를 따 먹은 아이들이 "아이구, 배야!" 한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는 이야기도 있다. 요즘에는 아그배나무를 정원용으로 개량한 꽃아그배나무가 눈에 많이 띈다. 우리가 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팥배나무도 아그배나무처럼 배나무와는 다른 종.
추위에 강하지만 붉은별무늬병이나 줄기마름병에 걸리기 쉬우며 번식은 주로 접붙이기로 한다. 흰 꽃, 방울같이 매달린 빨갛고 노란 열매의 모습, 특별한 기후나 토질을 가리지 않는 강인한 생명력 때문에 분재용으로 소사나무, 섬잣나무와 더불어 많이 가꾸어 지는 나무이다. 씨가 너무 많고 크기도 작은 데다 맛도 별로여서 식용으로는 그리 대접을 받지 못하나, 과실주로는 그 새콤달콤한 향과 분홍빛의 빛깔로 환영받고 있다.

열매는 '해홍'이라 하여 약으로 쓰며 나무껍질에 황색염료를 지니고 있어 노란빛의 염료로 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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