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는 타고나는 것일까? 시대가 만들어지는 것일까?
어려워도 너무 어려워 국민재난지원금이 세계 각국에서 지급되는 현 상황의 리더는 어떠한 자질과 사명을 갖고 이끌어가야 할 것인가 생각하게 된다.
타고난 리더는 직관으로 위기를 타파하기도 하고, 경험적 자질로 지혜롭게 위기를 넘기기도 하고, 주변의 휼륭한 인재들로 하여금 위기 타파의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리더의 결정은 최종을 결정할 신의 한 수 이지 않을까 한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이천 화재참사 합동분향소 조문 태도 논란이 있었다. 물론 이 전총리가 이천 화재 조문 논란에 대해 "수양 부족, 부끄럽고, 슬픔 분노 아프도록 이해한다"면서, "장제원 의원등의 비판을 아프게 받아들이며 좋은 충고 감사한다"고 조문 태도 논란에 대한 공개 사과가 있었다.
코로나 19 국난극복위원회 비상경제대책본부 국난극복위원회위원장이자 전 국무총리인 이낙연 당선자(21대 총선 종로구 국회의원당선자)는 지난 5일 이천 화재참사 합동분향소를 조문했었다.
이때 이 전총리 조문 소식에 유 가족들의 면담이 이뤄졌고 이 자리에서 유 가족들의 제도개선을 요구하는 질문이 쏟아지자 "제가 현직에 있지 않고 책임질 수 있는 위치가 아니라 단언해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즉답을 피했고, 유족 측에서 "이럴 거면 그냥 가시라"라는 등 격앙된 반응을 보이자 "일반조문을 허용한다기에 일반 조문객으로 온 것"이라고 밝힌 뒤 "가겠습니다"라는 말을 끝으로 자리를 떠났다고 한다.
이 사실에 미래한국당 정제원 의원은 “가슴은 없고 이성만 있는 정치인"이란 날선 비판이 있었고, 박지원 민생당 전 의원은 "경선까지 풍파 모른다…이낙연, 실수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하는 기사 글도 올라왔다.
이 전총리가 대권 후보로서 막연하게 40%가 넘는 지지를 받고 있다는 상황에서 악수가 될 가능성을 비칠 수 있다는 의미일 수 있다.
대권 주자의 하마평에 오른 이 전총리는 국회의원 당선자 신분만으로도 시민들의 기대가 컸을거라 일견 생각이 든 것은 작은 소견이라서 일까? 전 국무총리이자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비상경제대책본부 위원장으로서 이 전총리의 화재 현장방문은 유가족들의 혹여나 하는 대책 제시 방안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을 것 같다.
하지만 대책이나 제도 정비 보완에 대한 정책안은 제시하지 않았고, 일반 조문객 신분으로 왔다는 가슴 허한 소리를 들었을 유가족들의 아픈 마음이 헤아려 지기도 한다.
무릇 우린 일반인과 정치인이라고 구별한다. 특히나 지역정치인이 아니라 중앙정치인인이라면 법과 제도를 입법할 수 있는 기관을 칭한다. 이들은 중앙에서 법을 세우는 리더들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기대감이 더욱 컸을 것이다.
요즘 같은 위기와 역경의 시대의 리더의 역할은 대단히 중요하다.
타고나는가, 아님 시대가 만들어 내는가? 지혜로운 지략으로 나라 곳간을 지키고 이것을 바탕으로 필요에 따라 여러모로 다양하게 쓰여지며 늘려나갈 수 있다.
총선이 끝난 뒤 곧이어 2 년이 채 되지 않아 대선이다. 이번 다가오는 대선 후보들은 미리 국민들에게 국가와 국민을 위한 선대적 의미의 발전공약을 준비하여 선포함으로써 국민들로 하여금 시간을 갖고 자질 평을 하고 선택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대선 후보는 눈치로 분위기로 저절로 자리가 만들어져 비자발적으로 후보자리에 앉게 되는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한 사명을 갖고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
꿈과 사명의 가치를 제대로 알고 부조리함을 인정하지 않고 진취적이고 때론 세계와의 무역전쟁등에서 투쟁적으로 자국민의 이익을 위해 노력하는 대통령이 선출되어야 한다.
휼륭한 인재들이 후보들로 나서 어려운 경제 시기에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대통령후보들이 많이 거론되어 국민들이 최적의 후보를 선택할 수 있기를 바래본다.
파이낸셜경제 / 김윤정 기자 goinfomak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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