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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고동 공공체육시설(골프장) 조성 토론회 |
[파이낸셜경제=김영란 기자] 환경기초시설이 밀집된 대전 북부 지역을 생활체육 및 복지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선 지역 균형발전과 주민생활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지 여부를 최우선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각계 목소리가 나왔다.
30일 대전 구즉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금고동 공공체육시설 공론화를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대전 북부 생활권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대전시의회 조원휘 의장을 비롯해 시의원, 대학 교수, 대전환경단체, 언론사, 주민대표, 대전시 관계자 등 17명이 참석해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토론회에서는 금고동 일대 환경기초시설이 밀집된 지역을 생활체육과 복지 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해 그동안 추진된 사항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이어 주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으로 이뤄졌다.
대전시의회 이금선 의원과 박종선 의원은 “사업 추진에 있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특정 지역이 소외받지 않도록 시의 정책이 형평성 있게 안배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역의 대학교수와 환경단체 등으로 구성된 토론자들은 △골프장 조성에 따른 경제효과 △골프장 필요성과 환경문제 △생활체육시설 확충에 따른 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균형발전 △도로 확장의 필요성 △예산 확보 및 주민의견 반영 등 다양한 현안들에 대해 다각적인 논의를 이어갔다.
조원휘 의장은 “금고동 지역에는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필요한 환경기초시설들이 지속적으로 들어서면서 그동안 주민들이 여러 불편을 겪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새로운 변화를 줄 수 있는 생활체육과 복지가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겪고 있다”며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과 현장의 이야기들, 그리고 소중한 의견들을 신중하게 검토해 주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선사할 수 있는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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