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가을철 단풍 따라 떠나는 온천여행 10선 소개

스포츠∙연예 / 금윤지 기자 / 2025-09-30 22: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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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이 물든 경관과 함께 즐기기 좋은 온천 여행지 추천
▲ 가을철 찾기 좋은 온천 10선 목록

[파이낸셜경제=금윤지 기자] 행정안전부는 이번 가을철에 전국 곳곳의 단풍명소와 함께 즐기기 좋은 ‘가을철 찾기 좋은 온천 10선’을 선정해 발표했다.

선정된 10곳은 ▲가을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단풍명소 인근 온천 8곳과 ▲지역 대표 온천축제와 연계해 체험할 수 있는 온천 2곳이다.

10곳은 지방자치단체의 추천을 토대로 행정안전부와 한국온천협회가 공동으로 심사해 선정했으며,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지역의 문화·생태관광·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체류형 여행지로서의 가치를 반영했다.
먼저, 국립공원, 숲과 계곡 등 자연환경 속에 자리 잡고 있어 온천욕과 단풍 감상을 함께 하기 좋은 온천을 선정했다.

대구광역시 동구에서는 팔공산 단풍축제(10.23.~10.27.) 기간 붉게 물든 단풍과 함께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축제에는 문화공연, 지역특산물 판매전이 열리며, 동화사 등 불교문화 유적지도 둘러볼 수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제1호 온천이 있는 속초시 ‘척산온천지구’는 반세기의 긴 역사를 지닌 지역 대표 휴양명소이다.

인근 설악산국립공원은 단풍 절정기에 많은 등산객이 찾으며, 천연 온천수가 공급되는 척산족욕공원에서는 산행 후 자연 속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지난 2월 강원특별자치도 지질·생태명소로 선정된 '가곡 유황온천 마을(강원 삼척시)'은 국민 여가 캠핑장과 연계되어 숙박 편의성을 더한다.

관광 활성화를 위해 시에서 직접 조성한 곳으로, 2023년 3월 개장해 최신식 온천시설과 친환경적 공간을 보유하고 있다. 인근 덕풍계곡 일대에는 숲과 폭포가 어우러진 생태탐방로가 조성되어 있어 단풍을 감상하기에 적합하다.

2025년 한국관광공사 우수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된 ‘석정온천지구(전북 고창)’는 게르마늄 성분의 다양한 온천 테마탕을 갖추고 있는 치유형 온천이다.

인근 고창 문수사 단풍나무 숲은 단풍나무 500여 그루가 자생하고 있어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전라남도 구례군 지리산국립공원 인근에는 온천, 야외노천탕, 숙박시설, 등산로를 갖춘 복합휴양시설이 조성되어 있다.

인근 지리산 둘레길은 단풍을 감상하며 산책과 등산을 겸하기에 적합하다.

경상북도 영주시에서는 소백산국립공원과 부석사 일대의 단풍을 감상하며 온천욕을 즐기기 좋다.

지역 대표 축제인 풍기인삼축제(10.18.~10.26.) 기간에는 인삼 관련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건강한 가을여행을 경험할 수 있다.

경상북도 청송군에서는 주왕산의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온천을 즐길 수 있다.

또한 군에서 운영하는 ‘산소카페 청송정원’에서는 138,000㎡(약 42,000평)에 달하는 대규모 백일홍 단지를 관람할 수 있으며, 청송사과축제(10.29.~11.2.)와 연계해 다채로운 관광을 누릴 수 있다.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온천관광지’는 가조온천족욕장, 거창항노화힐링랜드, 거창친환경대중골프장 등이 조성된 복합관광단지다.

26,000㎡(약8,000평) 규모의 가조온천꽃단지에서 가을철 만개한 황화코스모스를 감상할 수 있으며, 2024년 한국관광공사 우수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된 거창항노화힐링랜드에서는 다양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국내 대표 온천지역에서는 온천 축제도 함께 열려 방문객의 볼거리를 더한다.

충청남도 아산시 아산스파비스 일대에서는 10월 25일부터 10월 26일까지 '제3회 아산온천축제'가 개최된다.

축제 기간 동안 온천둘레길 스탬프 이벤트, 온천수 제품 체험 및 판매 등 온천 관련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아산 3대온천(아산온천, 도고온천, 온양온천) 홍보관이 함께 운영되어 온천도시 아산의 매력을 한눈에 느낄 수 있다.

대전광역시 유성구에서는 10월 11일부터 11월 9일까지 '2025 유성온천 여행주간'을 운영한다.

'온천 되살리기 대작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유성온천지구 주요 지점(유림공원~유성온천족욕체험장)에서 온천·족욕·러닝 인증이벤트, 팝업스토어, 거리문화공연, 온천탕 포토존, 야간 드론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최된다.

여행객에게는 관내 숙박업소 할인(최대 4만 원)이 지원되며, 유성국화축제(10.18.~11.2.)도 함께 개최되어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가을철 찾기 좋은 온천 10곳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온천협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연병 차관보 직무대리는 “온천 여행의 매력이 한층 더해지는 가을철,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하며 계절의 변화를 느끼는 특별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온천자원의 활용도를 높이고 지역관광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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