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실 서울시의원, 한강버스 셔틀 운행 종료... 예견된 뒷북행정

서울 / 김예빈 기자 / 2026-08-13 20:10:13
  • 카카오톡 보내기
수요 부족 지적에도 계약 이유로 운행 지속… 결국 같은 이유로 종료
▲ 이영실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1)

[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이영실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1)은 마곡·잠실·압구정 한강버스 무료 셔틀버스가 이달부로 운행을 종료한 것과 관련해 “수요 부족을 지적하며 중단을 요구했지만 계약을 이유로 운행을 지속하더니, 결국 수요 부족으로 종료하게 됐다”며 “문제를 제때 바로잡지 못하고 비용을 들인 뒤에야 결론을 내린 전형적인 뒷북행정”이라고 지적했다.

한강버스 무료 셔틀버스는 선착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지만, 실제 이용객이 운행 횟수에 크게 미치지 못하면서 운영의 실효성과 예산 투입의 적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지속돼 왔다.

이 의원은 특히 올해 초부터 실제 이용수요와 투입 예산을 근거로 셔틀버스 운행의 실효성을 재검토하고, 수요가 뒷받침되지 않는 운행은 중단해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그러나 당시 한강버스 측은 이미 체결된 계약 등을 이유로 즉각적인 운행 중단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후에도 셔틀버스 운행은 계속됐다.

제11대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도 셔틀버스의 저조한 이용률과 비효율적인 운영 실태를 지속적으로 지적했다. 특히 연간 약 5억5천만 원에 달하는 운영비용이 소요되는 만큼 실제 이용수요와 비용 대비 효과를 면밀히 따져 운행 지속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며, 이용실적에 맞는 합리적인 운영체계로 조정할 것을 요구해 왔다.

의원은 “이용수요가 현저히 낮다는 사실이 이미 확인된 상황에서 계약을 이유로 운행을 지속할 것이 아니라, 비용과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신속하게 검토했어야 한다”며 “결국 수요 부족을 이유로 운행을 종료할 것이었다면 판단이 조금만 빨랐어도 불필요하게 발생한 운영비용을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는 데에도 적기가 있다”면서 “문제가 드러났음에도 기존 계약과 계획에 얽매여 판단을 미루다가 뒤늦게 사업을 조정하는 행정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시민의 안전과 소중한 세금이 제대로 쓰이는지 살피는 것은 의정활동의 변함없는 원칙”이라며 “앞으로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으로서 시민 안전과 직결된 정책과 사업을 면밀히 점검하고, 예산의 효율성과 적정성을 철저히 살피는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파이낸셜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