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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성에서 ‘작은학교와 지역부활 플랫폼’ 미래교육포럼 |
[파이낸셜경제=김영란 기자] 충남교육연구소는 12월 02일 홍성군에서 ‘작은학교와 지역 부활 플랫폼(R-Hub)’을 주제로 제12차 미래교육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학령인구 감소와 신·구도심 교육격차 확대, 작은학교 폐교 위기 등 지역 교육의 변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홍성의 지속 가능한 교육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포럼은 ▲개회 및 국민의례 ▲내빈 소개 ▲지역 현안 발표 ▲충남 미래교육 강연 ▲자유토론 및 질의응답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으며, 학부모·교원·지자체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해 지역 교육문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지역 현안 발표에서는 ‘다섯 엄마의 교육일지로 바라본 홍성군 교육 위기와 혁신 전략’을 주제로, 작은학교가 마주한 현실과 학부모가 체감하는 교육 고충이 공유됐다.
발표자는 돌봄 공백, 통학 기반의 불균형, 사교육 접근성, 신도심 중심의 교육 인프라 집중 현상 등을 구체적인 사례로 설명하며, “학교의 폐교 위기는 곧 마을의 소멸이며 지역 공동체의 지속 가능성과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충남 미래교육 강연에서 이병도 소장은 홍성군의 학령인구 변화 자료와 신·구도심 교육 인프라 불균형을 분석하며 “학령인구 감소는 위기이자 새로운 교육 모델을 설계할 기회”라고 말했다.
또한 “홍성은 농촌·도시·혁신도시가 공존하는 지역 특성을 살려, 학교를 교육·문화·복지·경제가 결합된 ‘지역 부활 플랫폼(R-Hub)’으로 재정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참석자들은 ▲작은학교의 지속가능성 확보 ▲유휴교실 활용과 복합화 ▲마을교육 연계 프로젝트 학습(R-BL) ▲통학 순환버스 확대 ▲온종일 돌봄 9시까지 운영 ▲AI·디지털 기반 맞춤형 학습 체계 도입 ▲농촌유학 및 지역자원 기반 특화교육 등 다양한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을 통해 홍성의 교육 현실을 공유하고 교육주체들이 미래교육 전략을 함께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충남교육연구소는 앞으로도 충남 15개 시·군을 순회하며 지역 기반 미래교육 의제를 발굴하고, 다양한 교육주체들과 함께 충남형 미래교육 모델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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