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보건소,‘웰다잉 문화’ 확산 위한 주민 교육

부산 / 박영진 기자 / 2026-06-17 19:4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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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엄한 삶과 주체적인 노후 준비 기회 마련
▲ 해운대구보건소,‘웰다잉 문화’ 확산 위한 주민 교육

[파이낸셜경제=박영진 기자] 해운대구는 5월 15일~6월 12일 ‘웰다잉(Well-Dying)’ 문화 확산을 위한 주민 교육 ‘내 생각대로 사(死)는 법’을 건강생활지원센터(해운대로61번길 28) 4층 교육장에서 운영했다. 웰다잉은 존엄하고 평화로운 죽음을 준비하는 과정으로 단순히 죽음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삶을 더욱 의미 있게 살아가는 태도를 의미한다.

보건소 방문보건팀과 부산호스피스 완화케어센터가 협력해 추진했으며, 생애 말기에 경험할 수 있는 신체적·정신적·사회적 문제를 이해하고 스스로 주체적이고 존엄한 죽음을 준비하는 기회를 제공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은 ‘더 머무르고 싶은 이곳에서(호스피스의 이해)’를 시작으로 ▷장수사진 촬영 ▷인생 회고하기 ▷상속·증여·유언 등 법률적 문제 이해 ▷연명의료결정법 및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등 5회에 걸쳐 진행됐다.

특히, 주민들은 평소 어렵고 생소하게 느꼈던 상속·증여 등 법률 상담과 연명의료결정제도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하는 기회를 가졌으며, 장수사진 촬영과 수료증 증정식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만족도를 높였다.

이 외에도 장기기증 생명나눔, 고혈압·당뇨 식단 안내 등 보건소 지원사업도 안내했다.

교육 참여 주민은 “평소 꺼려졌던 ‘죽음’이라는 주제를 또래 이웃과 함께 자연스럽게 이야기 나누고 공감할 수 있어서 마음이 편안해졌다”라며 “남은 인생을 어떻게 아름답게 정리하고 보낼지 생각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민·관 협업을 통해 주민들에게 깊이 있고 전문적인 웰다잉 교육을 제공할 수 있었다”라며 “이번 교육이 주민 스스로 삶과 죽음의 의미를 성찰하고, 자기결정권의 중요성을 인식해 주체적이고 존엄한 노후를 준비하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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