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내부 혁신과 도민 소통 확실히... 민선 9기, 최고 자치단체로”

경남 / 김예빈 기자 / 2026-06-08 19: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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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지사, ‘강력한 내부 혁신·도민 소통’ 선언
▲ 실국본부장회

[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박완수 도지사가 6.3 지방선거 이후 재선 임기를 시작하는 첫 공식 회의인 ‘실국본부장회의’를 주재하고, 민선 8기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함께 민선 9기 도정의 대도약을 위한 강력한 조직 혁신 및 도민 소통 대책을 발표했다.

박완수 지사는 8일 오전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개최된 실국본부장회의에서 “민선 8기의 성과를 철저히 분석해 마무리하고, 선거 기간 도민들께 약속드린 공약과 현안 과제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민선 9기 도정 방향과 슬로건을 구체화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지방자치단체로 거듭나기 위한 투 트랙(내부 혁신·대외 소통) 전략을 전격 지시했다.

이날 박 지사는 민선 9기 도정이 대외적으로 도민을 위한 정책을 과감하게 펼치기 위해서는 도정 내부의 결속과 청렴이 선행되어야 함을 역설하고 강력한 조직 내부 혁신을 주문했다.

박 지사는 “조직 내부의 잘못된 관행이나 일탈, 비리 등은 조직 구성원들이 가장 잘 알고 있다”며, “도청 공직자는 물론 모든 출자·출연 기관 임직원에게 도지사의 개인 휴대전화 번호와 이메일 주소를 전면 공개하라”고 강력히 지시했다.

경남도는 6월 한 달간 도지사 직통 핫라인을 통해 조직 운영 전반의 불합리한 점과 혁신 아이디어를 적나라하게 접수해 잘못된 부분을 철저히 고쳐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선거 기간 중 공직자의 일탈 행위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감찰위원회 조사를 바탕으로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선거 과정에서 확인한 도민들의 생생한 요구사항을 제도화하기 위한 파격적인 소통 행보도 시작된다. 박 지사는 “선거 기간 중 캠프에서 정리한 제안 외에도, 선거가 끝난 후 정제된 도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6월 30일까지 도지사의 일정을 도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도청을 전면 개방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도는 도 공식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언론 등을 통해 도지사와의 면담 가능 시간을 공개하고, 지역별·기능별 단체는 물론 개인 도민들까지 자유롭게 방문해 정책 건의 및 민원을 제기할 수 있는 소통 채널을 즉시 가동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장마철과 기습 폭염이 예고됨에 따라 도민 안전을 위한 선제적 대응 체계 구축도 지시했다. 박 지사는 “기후변화로 인한 풍수해 및 폭염 대책은 도정에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최우선 책무”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 산사태가 발생했거나 하천 제방이 유실되는 등 피해를 입었던 지역들이 제대로 응급 복구가 됐는지 실국장들이 직접 현장에 가보고 점검해야 한다”며, “사무실에 앉아서 서류 보고만 받는 행정은 절대 안 된다”고 강력히 주문했다.

이와 함께 시군과 합동으로 재해 취약 시설 및 취약 계층의 폭염 대책을 점검해 단 한 명의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사전 대비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박 지사는 중소벤처기업부 발표 결과 경남의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경기체감지수 상승폭이 전국 1위를 차지한 점을 언급하며, “44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한 경남 주력 산업의 호재와 경남도의 생활지원금 등 맞춤형 민생 정책이 맞물려 내수 진작 효과로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 지사는 이러한 경제 활성화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정부 예산안이 국회로 넘어가기 전 기획재정부 심의 단계에서 경남도의 역점 사업들이 국비 예산에 빠짐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마무리에 총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필요시 도지사가 직접 기재부를 방문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또한, 국토교통부의 공공기관 2차 이전 추진과 관련해서도 지자체 간 경쟁이 치열한 만큼, 도지사와 지역 국회의원 등 도의 모든 정치·행정 역량을 총동원해 타깃 기관 유치를 성사시키겠다고 다짐했다.

박 지사는 “민선 8기의 확실한 마무리를 바탕으로 내부를 쇄신하고 도민과 더 깊이 소통해, 민선 9기에는 경남도를 대한민국 최고의 지방자치단체로 우뚝 세우고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미래 비전을 완성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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