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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여기업 디자인 역량강화 워크숍 교육 |
[파이낸셜경제=조성환 기자] 한때 석탄을 캐던 폐광의 고장에서, 이제는 토마토 한 알이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강원디자인진흥원은 지난 7월 21일 영월군 그래도팜에서 '2026 석탄산업전환지역 브랜드 활용 고도화 참여기업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강의실이 아닌, 브랜드 경영으로 성공을 거둔 농장 한복판에서 열린 이색 교육이다.
석탄산업전환지역 브랜드 활용 고도화 사업(기업지원)은 석탄산업전환지역인 태백·삼척·영월·정선 4개 시·군의 특화자원에 브랜드 디자인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역 상품의 가치를 높여 석탄산업전환지역의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것이 목표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24개 기업을 지원해 왔다. 이날 워크숍에는 사업 참여기업을 비롯해 총 28명이 참석했다.
교육 무대가 된 그래도팜은 이 사업이 만들어낸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2023년 브랜드 활용 고도화 사업에 참여한 그래도팜은 이후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어워드인 뉴욕 그라피스 어워즈(Graphis Awards) 2025에서 은상을, 2024 대한민국 관광공모전 기념품 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하며 지역 농장을 넘어 국내외가 주목하는 브랜드로 성장했다. 석탄산업전환지역의 작은 토마토 농장이 어떻게 세계 무대에 오를 수 있었는지, 참석 기업인들이 그 답을 직접 확인하는 자리였던 셈이다.
참석자들은 농장 투어와 그래도팜 토마토를 활용한 피자 만들기 체험으로 브랜드 경영이 살아 숨 쉬는 공간을 온몸으로 경험했다. 이어 ‘계원예술대학교 김남형 교수’가 ‘브랜드 디자인의 개념과 필요성’을 주제로 강연했고, ‘원승현 그래도팜 대표’는 브랜드 활용 고도화 사업의 성공 경험과 그대로팜의 브랜드 경영 전략을 생생하게 풀어냈다. 석탄산업전환지역 기업들의 고충을 나누고 해법을 찾는 디자인 컨설팅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해 진행한 현장방문 컨설팅에 대한 참여기업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던 점을 반영해, 디자인과 브랜드 경영이 실제로 적용된 장소를 직접 체험하며 배우는 교육으로 한층 고도화한 것이다. 이날 참석한 기업인들 역시 “우수 브랜드의 성공 현장을 눈으로 보고 배울 수 있었다”라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진재한 강원디자인진흥원 원장은 “그래도팜의 성장은 석탄산업전환지역의 특화자원이 브랜드 디자인을 만났을 때 얼마나 큰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 보여주는 증거”라며, “앞으로도 참여기업들이 저마다의 브랜드로 지역 관광과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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