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저수지 준설 적기... 관리체계 개선해야”

경남 / 김예빈 기자 / 2026-08-06 19: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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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경남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서 ‘폭염·가뭄 대처상황 점검회의’
▲ 폭염·가뭄 대처상황 점검회의

[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박완수 도지사는 6일 저수지 수위가 낮아진 시기를 활용해 준설을 신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의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저수지와 양·배수장 등 수리시설이 지역 여건과 주민 수요에 맞게 관리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관리체계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이날 경남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대통령 주재 ‘폭염·가뭄 대처상황 점검회의’에 참석해 저수지 준설 지원과 수리시설 관리체계 개선을 정부에 건의했다.

박 지사는 “저수지 수위가 낮아진 지금이 준설 작업의 적기”라며 “현재 시기를 활용하면 비용을 줄이면서 준설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만큼 정부 차원의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수리시설과 관련해 주민 불편이 제기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저수지와 양·배수장 등 수리시설의 지방자치단체 이관 방안을 포함한 관리체계 정비를 요청했다.

박 지사는 “수리시설은 지역의 농업 여건과 주민 수요를 가장 잘 아는 현장에서 책임 있게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며 “시설 이관을 포함해 관리 주체와 역할을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대통령은 정부와 지방정부가 가용한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해 취약계층과 야외근로자를 보호하고, 농·축·수산 분야 피해 예방과 기반시설 안전관리, 안정적인 용수 공급에 힘쓸 것을 주문했다.

경상남도는 폭염과 가뭄에 대응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취약계층 보호와 야외근로자 안전관리, 농·축·수산 피해 예방, 농업·생활용수 확보 등 분야별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박 지사는 대통령 주재 회의 직후 경남의 대응상황을 다시 점검하며 “폭염과 가뭄 대책은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지원 실적을 보고하는 데 그치지 말고, 대책이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는지 직접 확인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특히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에 대한 전화·방문 확인과 냉방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는지 점검하고, 야외근로자와 고령 농업인의 한낮 작업을 줄일 수 있도록 현장 지도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8월 말까지 비가 오지 않는 상황까지 가정해 농업용수뿐만 아니라 간이상수도와 도서지역의 생활용수 공급에도 차질이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간이상수도와 도서지역 등 용수 취약지역의 비상급수체계와 대체 수원을 사전에 확보하고, 필요한 장비와 인력, 예산을 신속히 투입하도록 했다. 자체 재원이 부족한 경우에는 중앙정부에 적극적으로 지원을 요청할 것도 당부했다.

경상남도는 앞으로 저수지 준설을 적기에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을 지속해서 건의하고, 수리시설 관리체계가 지역과 현장 중심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취약계층 보호와 안정적인 농업·생활용수 공급 등 폭염·가뭄 대책의 현장 이행상황도 지속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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