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고위험군 대상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예방접종

대구/경북 / 김지훈 기자 / 2025-09-21 19: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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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부터 가까운 위탁의료기관과 보건소 어디서나 접종 가능
▲ 경북도, 고위험군 대상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예방접종

[파이낸셜경제=김지훈 기자] 경상북도는 다가오는 겨울철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해 22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2025년~2026년 절기 인플루엔자 국가 예방접종을 한다.

이번 접종은 생후 6개월부터 13세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 등 인플루엔자 감염 시 중증화 위험이 큰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되며, 경북 지역 내 보건소와 약 1,065곳의 위탁 의료기관에서 접종받을 수 있다.

접종 일정은 9월 22일부터 2회 접종 대상 어린이(과거 접종력이 없거나, 기존 1회만 접종받은 6개월 이상 9세 미만)를 시작으로, 9월 29일부터는 1회 접종 대상 어린이(2회 접종 대상 외 6개월 이상 13세) 및 임신부 접종이 시행된다. 10월 15일부터는 75세 이상 어르신부터 나이별로 차례대로 접종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절기부터는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와 예방접종 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효과성과 안전성 면에서 기존 4가 백신과 차이가 없는 3가 백신으로 전환되어 시행된다.

경상북도에는 총 70만 명분의 인플루엔자 백신이 배정됐으며, 어르신 53만 명분, 어린이·임산부 8만 명분, 시군 사업용 9만 명분으로 각 보건소와 위탁의료기관에 차례대로 공급될 예정이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주소지와 상관없이 경북 내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 어디서나 가능하며, 접종 기관 정보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접종 대상자 확인과 오접종 방지를 위해 접종 기관 방문 시에는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어린이는 주민등록등본 또는 건강보험증, 임신부는 산모 수첩을 함께 준비하고, 접종 후에는 20~30분간 접종 기관에 머물며 이상 반응을 관찰한 뒤 귀가해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김호섭 경상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입원과 사망 위험을 줄이고 건강한 겨울을 보내기 위한 필수 조치”라며, “지역 주민들께서는 접종 대상에 해당하면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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