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하반기 업무보고, 케이-문화·체육·관광으로 '대체불가 문화강국' 도약

생활문화 / 김영란 기자 / 2026-08-05 18:5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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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강국 토대 강화, 지역 정주 여건 혁신 등 6대 역점 과제 추진
▲ 문화체육관광부

[파이낸셜경제=김영란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8월 5일 오후 2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지역을 살리고 세계로 넘실대는 케이-문화·체육·관광’이라는 비전으로 2026년 상반기 문체부 주요 성과와 향후 핵심 추진 과제 등을 보고했다.

2026년 상반기 콘텐츠 불법유통 차단 등 성과를 이루어냈습니다.

먼저 문체부는 예술인의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팔길이 원칙’을 재천명하고 예술인 권리보호 전담부서를 신설하는 등 창작자의 권리보호를 강화했다. 또한, 문화산업의 고질적 난제였던 콘텐츠 불법유통 차단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긴급차단제를 시행함에 따라 국내 최대 불법 웹툰사이트가 자진 폐쇄를 했으며, 지속적인 국내외 공조 수사를 통해 불법콘텐츠 사범을 국내로 송환했다.

또한, 문체부는 중예산영화 제작지원을 확대하고 두 차례(5월, 7월)에 걸쳐 영화 할인권을 배포하는 등 제작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관객 수도 증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관광 분야에서는 서울 등 인기 여행지에 더해 지방 소도시까지 아우르는 마케팅으로 방한 수요를 진작했으며, 복수비자 확대, 지방공항 부정기 항공편 유치 등 접근성을 높였다. 그 결과 상반기 방한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3% 증가한 1,071만 명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문화가 있는 날’을 월 1회에서 매주 수요일(‘문화요일’)로 확대하고 문화향유 프로그램을 대폭 확충해 국민의 문화기반을 넓혔다. 청년 창작자 지원·해외 도전 기회 제공 등 청년 대상 문화프로그램 역시 높은 관심을 받았다. 그 외에도 올해부터는 전 부처 정책 생중계 지원체계를 구축하여 투명한 국정운영의 기반을 마련했다.

문체부는 올해 상반기 성과를 이어가고 하반기에도 이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①문화강국 토대 강화, ②경제성장 엔진으로 ‘케이-컬처’ 산업 집중 육성, ③문화·체육·관광으로 지역 정주 여건 혁신,④‘케이-관광’ 4천만 명을 향하여, ⑤온 국민이 함께하는 케이-스포츠, ⑥국민 중심 정책 소통 혁신 등 6대 과제를 역점과제로 삼아 추진한다.

6대 역점과제 추진을 통해 문화강국을 실현하겠습니다.

❶ 문화강국의 토대를 강화하겠습니다.

먼저 예술인의 창작 안전망을 강화한다. 소득 수준이 낮고 생활이 불안정적인 예술인들이 일반 직장인과 동일하게 상해·질병·노후 등 위기에 대비할 수 있도록 사회보험 지원을 확대하고 금융지원도 강화한다. 예술활동준비금과 청년창작자 지원 등 소득지원형 사업을 확대해 예술인의 안정적 창작활동을 뒷받침한다.

기초예술과 인디 콘텐츠에 대한 투자도 확대한다. 원고료, 창작대가 등 사례비를 현실화해 지역 예술인과 신진예술인이 안정적으로 창작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더 많은 예술인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기존의 공모‧심의 방식 외에 다양한 지원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기초예술 장르별 여건과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해외 진출·기반(인프라) 강화 등의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독립예술영화, 인디음악·게임, 다양성 만화·웹툰 등 인디 콘텐츠 분야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제작, 유통, 홍보, 해외 진출로 이어지는 지원체계를 마련, 문화강국의 기초체력을 높일 계획이다.

청년 일자리와 문화향유 지원도 확대한다. 우선, 청년문화예술패스를 전면 확대한다. 또한, 게임인턴, 문화예술 연수단원 등을 통해 청년 일경험을 적극 지원하고, 박물관‧미술관 등 지역 문화기관 및 관광 현장 일자리를 비롯하여, 문화를 통한 해외 도전도 대폭 확충한다.

❷ 케이-컬처, 미래 핵심 성장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겠습니다.

콘텐츠산업의 혁신성장을 위해 금융, 기술지원, 인재양성을 강화한다. 융자·보증·펀드 등 정책금융을 확대하고, 소규모 투자 중심에서 대작 지식재산(IP)과 해외 진출 작품 중심의 전략적 투자로 전환한다.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에 대응하여 창·제작 인공지능 활용 지원과 학습데이터 구축을 추진하고, 핵심 장르 및 인공지능 기술 융합인재 등 전문 인력도 대거 육성한다.

‘케이-컬처’를 선도하는 핵심 장르에 대한 투자도 강화한다. 영화 분야에서는 국제공동제작 지원, ‘뤼미에르 서밋’ 개최(’26년 9월) 등 경쟁력 있는 작품의 해외진출을 확대한다. 방송영상 분야에서도 방송·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제작과 국제 협력을 강화한다. 게임 분야는 세계적인 대작과 인기 지식재산(IP)을 활용한 게임을 발굴하고, 세계시장 확산을 지원한다. 대중음악과 출판 분야에서도 중소기획사 해외 진출 지원, 우수 지식재산(IP) 거래 등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원을 확대한다.

‘케이-컬처’ 확산도 추진한다. 대규모 ‘케이-컬처’ 행사인 ‘패노메논(FANOMENON)’을 개최(’27년 12월)해 케이팝, 음식(푸드), 미용(뷰티)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적 역량을 집약하고, 해외 주요 거점도시에는 ‘케이-컬처’ 거점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음식(푸드), 미용(뷰티), 패션 등 일상생활 분야 산업의 해외 진출을 확대해 ‘케이-컬처’의 국제 영향력을 높인다. 또한 문화 공적개발원조(ODA)를 확대하여 문화 분야의 국제적 역할도 강화한다.

❸ 문화·체육·관광으로 지역의 정주 여건을 혁신하겠습니다.

지역이 ‘일하는 곳’을 넘어 ‘살고 싶은 곳’이 되도록, 문화·체육·관광으로 지역의 정주 여건을 혁신한다. 권역별 특성을 고려해 박물관·미술관·도서관·문예회관 등 문화시설을 전략적으로 배치하고, 노후 문화·체육시설을 재정비하는 한편, 돔구장 등 선진국형 문화·체육 복합시설도 확충한다.

지역 문화 콘텐츠를 함께 확충한다. ‘문화요일’과 ‘우리동네 프로젝트’를 활용해 근로자와 가족, 지역주민이 일상 가까이에서 공연과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여건을 만든다. ‘문화선도산단’을 확대해 산업부·국토부와 함께 지역 노후 산단의 일상에 문화를 더하고, 농어촌 문화예술 거점도 새롭게 조성해, 온 동네를 문화의 향기로 가득 채운다.

권역별 문화공동체 형성도 지원한다. 지역 내 지속적인 문화활동을 위해 예술강사, 체육지도자 등 문화·체육 분야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활동을 지원한다. 도서관, 지역서점 등을 중심으로 주민이 지역에서 문화를 누리며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❹ 케이-관광, 4천만 명을 향한 기반을 조성하겠습니다.

방한 관광객 3천만 명을 조기에 달성하고, 케이-관광 4천만 명 시대를 열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전 세계인이 대한민국을 방문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공항·항만·숙박 등 관광 기반을 확충하고, 교통·간편결제 등 관광편의를 개선한다. 복수비자와 단체관광 무비자 확대, 출입국 편의 개선 등 외국인관광객 관점에서의 진입장벽을 지속적으로 완화해 나갈 계획이다.

케이-관광 4천만 명 달성의 성패는 ‘지역’에 달려 있는 만큼 권역별 관광경쟁력 제고를 위한 마케팅도 강화한다. 5대 지방공항을 중심으로 입국부터 숙박·체험까지 이어지는 ‘방한관광 골든루트’를 조성하고 권역 단위 마케팅을 집중 추진하는 한편, 재정지원·규제 특례·인공지능(AI) 실증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방한관광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의료·미용(뷰티)관광, 최고급(하이엔드) 관광 등 고부가 관광도 집중 육성한다.

지역관광을 내수와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 수단으로 키운다. ‘케이팝’ 콘서트, 촬영지, 지역 명소 등을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100×100 프로젝트를 통해 국민이 찾고 싶은 지역 명소를 발굴한다. 노후 관광명소를 재생하고, 지역 특화 콘텐츠를 다변화해 지역의 다양한 매력을 관광자원으로 확장한다. 국민 여행 지원과 범국민 여행 촉진 캠페인을 통해 지역으로 여행가는 문화를 조성하고 지역 방문 수요를 확대한다.

❺ 온 국민이 함께하는 케이-스포츠를 구현하겠습니다.

체육계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공정과 상식에 기반한 체육계 혁신을 추진한다. ‘케이-축구 혁신위원회’를 통해 축구협회 혁신 방안을 논의하고, 대한체육회의 선거인단을 확대해 이를 종목단체로 확산하는 한편, 대한체육회장 총임기 제한 등 체육 단체의 선거제도(거버넌스) 혁신을 추진한다. 폭력 범죄자에 대한 진입 차단·엄중 처벌·조사강화 등 올바른 스포츠윤리가 체육계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는 기반도 강화한다.

생활체육 기반도 확대한다. 유·청소년부터 어르신까지 국민 누구나 1인 1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생애주기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스포츠클럽과 승강제리그를 확대한다. 공공체육시설을 전면 확충하고, 스포츠 인센티브와 체력인증센터를 통해 국민의 체력증진과 과학적 건강관리도 지원한다.

❻ 국민 중심의 정책소통으로 혁신하겠습니다.

정책소통 과정에서 국민 참여를 확대한다. 국무회의를 비롯한 정부 주요 정책 현장의 생중계를 확대한다. 각 부처 정책소통 혁신사례 평가에 온라인 국민심사를 도입한 ‘내가 뽑은 정책소통 케이’의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국민이 직접 정책을 알리는 영상공모전을 개최한다. 또한 디지털 기반 캠페인과 콘텐츠를 통해 국민에게 필요한 정책 정보를 제공하고, 케이티브이(KTV)도 디지털 기반 정책 전문 채널로 전환한다.

한편,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매력을 담은 ‘케이’ 브랜드를 새롭게 정립·확산한다. ‘케이’ 브랜드를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활용하고, 국제사회에도 공유하여 국가이미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최휘영 장관은 “올해 상반기는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회복과 도약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데 주력했다면, 하반기에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본격적으로 만들 것”이라며, “문화가 지역의 삶에 활력을 더하고 ‘케이-컬처’가 더 넓은 세계로 확산할 수 있도록 핵심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대체불가 문화강국 대한민국’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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