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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산교육지원청, ‘2025 경산 머니 페어’ 성황리에 개최 |
[파이낸셜경제=김지훈 기자] 경상북도경산교육지원청은 10월 25일, 경상북도교육청남부미래교육관에서‘2025 경산 머니 페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 학부모, 교사,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세대공감형 경제교육 축제로, 생활 속 경제 감각을 기르고 합리적인 소비와 올바른 금융 습관을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함께 배우는 경제! 함께 성장하는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번 머니 페어는 △학생 대상 ‘머니 어드벤처 캠프’, △학부모 대상 ‘머니 토크 살롱 특강’, △교사 대상 ‘머니 티처스 랩 연수’ 등으로 구성되어, 경제교육을 다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운영됐다.
먼저 학생 대상 프로그램인 ‘머니 어드벤처 캠프’에서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의 학생들이 참가하여 놀이와 체험 중심의 경제활동을 통해 돈의 가치와 합리적 소비, 창업의 기초를 익혔다.
초등학교 4학년 학생 36명은 ‘과자 가게 창업 체험’을 통해 예산을 세우고 마케팅을 기획하는 활동을 진행했으며,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50명은 ‘신용보증기금의 마음을 얻어라’를 주제로 창업 박람회 속 투자 유치 활동을 펼쳤다.
중학교 1·2학년 학생 15명은 『생각에 관한 생각』 등 행동경제학 도서를 바탕으로 투자 모의실험과 게임이론 실습을 진행하며 경제적 의사결정의 중요성을 체험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경북 초등경제교과교육연구회 소속 교사들이 직접 운영을 맡아 현장 중심의 실질적 경제교육을 실현했다.
학생들은 “돈이 단순히 쓰는 것이 아니라 계획하고 나누는 것임을 배웠다”며 즐거운 소감을 전했다.
학생 캠프와 동시에 학부모를 위한 ‘머니 토크 살롱’ 특강도 열렸다.포일초등학교 조희정 교사가 ‘선택할 능력을 키워주는 엄마아빠표 경제수업’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조 교사는 “자녀에게 경제 개념을 조기에 알려주는 것은 단순한 금전교육이 아니라,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지는 삶의 태도를 길러주는 일”이라며,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용돈 관리법과 소비 습관 교육법을 제시했다.
학부모들은 “아이와 함께 돈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큰 호응을 보였다.
한편, 10월 21일(화)에는 교사 대상 연수 프로그램인 ‘머니 티처스 랩’이 운영되어 교사들의 경제교육 전문성 제고를 도모했다.
다문초 천상희 교사와 율곡초 정선아 교사가 각각 ‘선생님의 돈 공부’와 ‘교실 속 창업 프로젝트’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으며, 참가 교사들은 교실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교수·학습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며 경제교육의 실천력을 높였다.
경산교육지원청은 이번 머니 페어를 통해 학생·학부모·교사·지역이 함께하는 경제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고, 체험 중심의 실질적 경제교육 문화를 확산하는 데 큰 의미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경제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지역사회가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경제 감수성 높은 시민 양성에 힘쓸 계획이다.
정수권 교육장은 “경산 머니 페어는 세대가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진정한 경제교육의 장이 됐다”며 “앞으로도 경산교육지원청은 학생이 경제의 원리를 몸소 체험하고, 학부모와 교사가 함께 배우는 미래형 경제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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