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미흡지역·시설 점검 결과 발표

대전/세종/충남 / 박영진 기자 / 2025-08-28 18:4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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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경제=박영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 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원장 황종성)은 ’24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에서 전송속도가 느리거나 전파 신호 세기가 약한 것으로 확인된 총 52개소에 대해 품질 개선 여부를 점검한 결과, 35개소는 개선되었으나 17개소는 여전히 품질 및 접속 가능 비율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전년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시 확인된 품질 미흡 지역(구간) 및 접속미흡시설에 대한 개선 여부를 다음 연도에 점검하여 사업자의 품질 개선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올해는 연간 이용객이 1억 명 이상임에도 지속적인 품질 미흡 지역(구간)으로 지적되고 있는 고속철도에 대해 보다 면밀한 점검을 실시하였다. 또한, 4세대 이동통신(롱텀 에볼루션, LTE)망을 4세대 이동통신(롱텀 에볼루션, LTE) 서비스뿐만 아니라 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에서 함께 활용하고 있는 실제 이용 환경을 반영하기 위해 5세대 이동통신과 4세대 이동통신(롱텀 에볼루션) 품질을 동시에 측정하는 강화된 방식을 도입하여 고속철도와 실내시설의 품질을 점검하였다.

이번에 점검한 52개소 중 26개소는 5세대 이동통신·4세대 이동통신(롱텀 에볼루션, LTE)의 전송속도가 느렸던 곳(이하 ‘품질 미흡 지역(구간)’)이고, 26개소는 5세대 이동통신의 신호 세기가 약해 안정적인 5세대 이동통신 이용이 곤란했던 곳(이하 ‘5세대 이동통신 접속 미흡 시설’)이다. 지난해 55세대 이동통신·4세대 이동통신(롱텀 에볼루션, LTE) 품질 미흡 지역(구간)은 모두 고속철도에서 확인되었고, 5G 접속 미흡 시설은 고속철도와 실내시설에서 나타났다.

점검 결과, 5세대 이동통신 품질 미흡 지역(구간)은 19개소 중 8개소, 4세대 이동통신(롱텀 에볼루션, LTE) 품질 미흡 지역(구간)은 7개소 중 6개소가 개선되었으며 5세대 이동통신 접속 미흡 시설은 26개소 중 21개소가 개선되었다. 통신사별 개선 결과를 살펴보면, SK텔레콤 개선율 81%(21개소 중 17개소), KT 개선율 74%(23개소 중 17개소), LG유플러스 개선율 61%(31개소 중 19개소)로 확인되었다.

먼저 모두 고속철도로 확인된 품질 미흡 지역(구간) 점검 결과를 살펴보면, 5세대 이동통신의 경우 전체 19개소 중 8개소, 4세대 이동통신(롱텀 에볼루션, LTE)의 경우 전체 7개소 중 6개소가 개선되어 5세대 이동통신 품질 미흡 지역(구간)의 개선율이 다소 저조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품질이 미개선된 세부 지역(구간)은 KTX·SRT의 경부·경전선(충청·경상권) 및 SRT의 전라선(전라권)으로 확인되었으며, 고속철도 운행 구간 중 5세대 이동통신 공동이용* 지역에서 잦은 품질 미흡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되어 해당 지역의 경우 제공사업자와 이용사업자 간 협력을 통해 품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5세대 이동통신 접속 미흡 시설을 점검한 결과, 실내시설은 21개소 중 19개소가 개선되었으나 2개소는 미흡하였으며, 고속철도는 5개 노선 중 2개 노선은 개선되었으나 3개 노선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통신사별 개선 결과를 살펴보면 KT 개선율 92%(12개소 중 11개소), LG유플러스 개선율 81%(16개소 중 13개소), SK텔레콤 77%(13개소 중 10개소)로 확인되었다.

과기정통부 이도규 통신정책관은 “고속철도와 실내시설을 중심으로 통신서비스 품질이 개선되지 않은 곳을 다수 확인하였으며, 특히 고속철도는 5세대 이동통신 공동이용 지역에서 품질 미흡이 잦아 통신사 간 협력을 통한 신속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평가하며, “하반기 통신서비스 품질평가에서 품질이 미개선된 지역 재점검 등을 통해 통신사의 지속적인 품질 개선과 기반 (인프라) 투자를 유도하겠다.”라고 밝혔다.

 

파이낸셜경제 / 박영진 기자 you798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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