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경제=박영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 이하 ‘과기정통부’)는 국내 인공지능 반도체 기업들이 최근 각광받고 있는 인공 지능 반도체(AI반도체) 제품을 해외 현지에서 실증하여 해외 진출 토대를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인공지능 반도체(AI반도체) 해외실증 지원」 추경 사업 착수보고회를 7월 17일(목), 서울 ‘SW마에스트로’에서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동 사업은 국내 인공지능 반도체 기업과 인공지능 해결책(AI솔루션) 보유 기업이 함께 해외 민간기업·공공기관·지자체 등 다양한 수요처에서 국산 인공 지능 반도체(AI반도체)를 탑재한 인공지능 서비스를 실·검증하여 참고사례(레퍼런스)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4월 본사업을 통해 서버형·엣지형 각 2개씩 4개 연합체(컨소시엄)를 선정한 바 있다.
본사업 공모 당시 3.5: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기업들의 지원 확대 요구가 지속 제기되자 과기정통부는 5월 추경을 통해 4개 연합체를 추가 지원할 수 있는 예산을 확보하였고, 이에 따라 5월 16일부터 6월 16일까지 실시한 추경 사업 공모에서도 본사업에 육박하는 3.25:1의 경쟁률을 나타내며 여전히 높은 지원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공모에 지원한 13개 연합체의 해외진출 가능성과 기술력 등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가를 거쳐, 이하 4개 연합체를 최종 선정하였다.
추경을 통해 추가 선정된 4개 연합체는 본사업에 선정된 실증 수요처(대만·몽골·필리핀·말레이시아)와의 중복 없이 유럽(영국)·중동(아랍에미리트) 등 새로운 권역과 일본·태국 등에서 실증을 진행해 나갈 계획으로, 일부 과제들은 현지 기후·환경·기반시설을 반영한 맞춤형 인공지능 해결책(AI솔루션)을 설계·실증함으로써 즉각적인 시장 진출과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선정된 연합체(컨소시엄)별로 상세한 해외 실증계획을 공유한 이날 착수보고회에서는 각 참여기업들이 해외 협력통로·모의 시험장(테스트베드) 부족 등 해외시장 진출 시 겪는 애로사항을 공유하는 한편, 내년도 사업 기획 시 보완 필요 사항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지원 확대를 요구하는 등 활발한 논의가 병행되었다.
착수보고회를 주재한 과기정통부 박태완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국산 인공 지능 반도체(AI 반도체)와 인공 지능 해결책(AI솔루션)을 새로운 환경인 해외 현지에서 실증해 봄으로써, 제품 성능을 검증·고도화하고 참고 사례(레퍼런스)를 확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정부도 실증 수행과정에서 기업들이 겪을 수 있는 애로사항과 개선 방안에 대해 지속 환류(피드백)하는 등 목표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활발히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경제 / 박영진 기자 you798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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