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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의회 |
[파이낸셜경제=김영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8월 4일 지속되는 폭염과 강수 부족으로 가뭄 피해가 우려되는 구좌읍 농업 현장을 찾아 농작물 생육 상황과 농업용수 공급 실태를 점검하고, 농업인 및 생산자단체와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송영훈 의장을 비롯해 김승준 부의장(더불어민주당, 한경면·추자면), 하성용 의회운영위원장(더불어민주당, 안덕면), 농수축위원회 강충룡 위원장(국민의힘, 송산동·효돈동·영천동)․장정훈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애월읍갑)․박호형 위원(더불어민주당, 일도2동)․임정은 위원(더불어민주당, 대천․중문․예래동), 강동우 교육위원장(더불어민주당, 구좌읍·우도면), 조상범 사무처장과 구좌농협, 제주당근연합회 등 생산자단체,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구좌읍 평대리의 공용 물백 설치 현장을 찾아 긴급 급수체계 운영 상황을 점검한 데 이어 당근을 파종한 밭을 방문해 토양 건조 상태와 작물 생육 상황을 직접 살피며 가뭄으로 인한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이어 구좌농협에서 열린 현장 간담회에서는 가뭄 장기화에 따른 농업용수 부족 문제와 지원 대책을 중심으로 다양한 현장 의견이 제시됐다.
윤민 구좌농협 조합장은 “관수시설과 물백 등 긴급 지원을 확대하고, 단기 지원에 그치지 말고 안정적인 물 공급을 위한 중장기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철주 구좌농협당근공선회장은 “당근 7~8월에 파종을 해야만 상품성을 지킬 수 있다. 당근 파종기마다 물 부족이 반복되는 만큼 마을별 1000t 이상 되는 저류지 조성과 급수차·양수기 등 용수 공급 기반을 확충해야 한다”라고 요청했다.
고만석 제주당근연합회 부회장은 “물백 지원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물탱크 보조사업이 확대돼야 한다”라며 “현재 100㎜관인 농업용수관을 200~300㎜ 농업용수관으로 교체하는 등 근본적인 용수 인프라 개선이 필요하다”라고 건의했다.
참석한 농업인들은 반복되는 폭염과 강수 부족으로 당근을 비롯한 밭작물 피해가 우려된다며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체계 구축과 현장 여건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송영훈 의장은 “폭염과 가뭄은 농업인의 생계는 물론 제주 농업의 지속가능성과도 직결되는 문제”라며 “재난안전기금이나 예 비비를 활용해 급수차 지원 등 시급한 대책부터 적극 추진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제기된 저류시설 확충과 농업용수관 개선 등 농업용수 기반 확충 과제에 대해서도 관계 기관과 협력해 정책과 예산이 뒷받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이날 현장에서 제시된 의견을 관계 기관과 공유하고, 가뭄 대응체계와 농업용수 기반 확충 방안이 정책과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후속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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