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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0회 시·도 친선 체육대회, 안동·예천서 열려 |
[파이낸셜경제=김지훈 기자] 경상북도와 행정안전부는 전국 17개 시도가 함께하는 ‘제20회 시도 친선 체육대회’를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안동시와 예천군 일원에서 개최했다.
친선 체육대회는 1996년 시작된 전국 공무원 교류 행사로, 올해는 민선 지방자치 30주년과 제20회 체육대회를 맞아 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북에서 열렸다.
애초 봄에 예정됐으나 경북에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연기됐으며, 경북도는 피해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APEC 준비로 바쁜 와중에도 대회 개최를 결정했다.
공식 개막 전날인 11일에는 1,200여 명의 공무원 선수단이 안동 하회마을과 낙동강 변 일대에서 대청소 봉사활동을 통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보존과 홍보, 더불어 산불 피해지역 회복에 힘을 보태며 공무원의 연대와 지역사회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체육대회는 12일과 13일 이틀간 예천·안동 일원 13개 경기장에서 진행됐다. 12일 예천스타디움에서 행정안전부 차관보 직무대리와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경북도의회 운영위원장, 안동시장, 예천군수 등 주요 인사, 전국 공무원 2,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이 열렸다.
이어 안동·예천 지역 경기장에서 축구, 테니스, 족구, 볼링, 탁구, 배드민턴, e스포츠(스타크래프트·리그오브레전드), 여성 풋살 등 9개 종목의 열정적인 경기가 펼쳐졌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올해 초 산불 피해를 본 경북에서 공무원들이 함께 봉사와 교류에 나선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이번 행사가 연대와 협력의 소중한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경상북도는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국격을 높이고, 지방 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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