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배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 직격인터뷰] “부모님, 아이의 성적표 말고, ‘성공 로드맵’을 봐주세요”... 30년 진로 설계 전문가 김영배의 승부수

정치 / 김예빈 기자 / 2026-02-11 17:41:13
  • 카카오톡 보내기
"158개 직업군 분석 데이터로 서울 교육의 ‘낡은 공식’을 깨뜨린다"

[인터뷰] “아이의 성적표 말고, ‘성공 로드맵’을 함께 봐주세요”

 

서울 교육의 패러다임을 ‘점수’에서 ‘삶의 설계’로 바꾸겠다는 인물이 등장했다. 30년 넘게 진로 설계 현장을 지켜온 김영배 예원예술대학교 부총장은 158개 직업군의 핵심 역량을 데이터로 증명하며 서울 교육의 낡은 체질을 뿌리부터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이제 교육청이 직접 아이들의 ‘성공 로드맵’을 그리는 ‘책임 교육’의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 편집자 주

 

▲ [김영배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 30년 진로 설계 전문가 김영배 예원예술대학교 부총장의 승부수

 

"성적표는 과거, 아이에게 필요한 건 미래의 지도“


김영배 후보는 인터뷰 내내 ‘성적’이라는 단어보다 ‘로드맵’이라는 단어에 힘을 주었다. 그는 부모들이 겪는 불안의 실체가 단순한 성적 하락이 아니라, "내 아이가 미래에 제 몫을 하며 살 수 있을까"에 대한 근원적 공포라고 진단한다.

"학교는 성적표 한 장으로 아이를 정의하려 합니다. 하지만 성적표는 이미 지나간 과거의 결과일 뿐입니다. 아이들에게 진짜 필요한 것은 시험 이후의 삶을 안내해 줄 ‘미래의 지도’입니다.“

그가 말하는 ‘성공 로드맵’은 단순히 좋은 대학에 가는 경로가 아니다. 158개 직업군의 구조와 요구 역량을 직접 분석했던 그의 데이터 기반 경험이 녹아든 ‘삶의 설계도’다.

158개 직업군 분석한 '데이터'로 교실의 간극을 메우다

김 후보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연구를 통해 사회와 기업이 실제로 원하는 역량이 무엇인지 분석해 온 전문가다. 그는 현재 학교 교육과 사회적 요구 사이에는 심각한 ‘구조적 간극’이 존재한다고 꼬집었다.

"아이들은 '저는 무엇을 할 수 있나요?'라고 묻습니다. 답을 모르는 아이들의 불안은 능력 부족이 아니라, 갈 수 있는 길이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는 아이들이 자기효능감을 키우고 정서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예측 가능한 성장 경로’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교육은 이념이 아니라 책임입니다”

그의 정책 키워드는 명확하다. 책임, 보호, 기준이다. 진로 설계의 책임을 가정에만 떠넘기지 않고 교육청이 함께 지겠다는 의지다. 특히 그는 ‘교육의 정치화’를 경계하며 실질적인 결과물을 강조했다.

 



"교육 앞에서 진보와 보수의 이념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념은 교문을 넘지 못합니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화려한 선언이 아니라 실질적인 책임입니다. 더 이상 정책 실험으로 아이들의 미래를 위태롭게 하지 않겠다는 것이 저의 제1원칙입니다."

‘교육 경영’으로 그리는 10년 후의 서울 교육

최근 저서 『교육은 경영이다』를 출간한 그는 학습 과정이 10년 후의 미래 모습으로 연결되는 시스템의 필요성을 주장한다. AI 시대에 맞는 소통 교육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인간 역량 강화가 그가 구상하는 교육 혁신의 핵심이다.

인터뷰를 마치며 그는 서울의 학부모들에게 간곡한 당부를 남겼다. "부모님 혼자 고민하게 두지 않겠습니다. 아이의 성적표 대신 그 아이만의 '성공 로드맵'을 서울 교육이 책임지고 함께 그리겠습니다.“

김영배 후보와의 인터뷰에서 느낀 것은 '확신'이었다. 30년 현장 경험이 뒷받침된 그의 목소리는 단순히 표를 얻기 위한 수사가 아니었다. '불안'을 '안심'으로 바꾸겠다는 그의 경영 철학이 서울 교육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될지 시민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파이낸셜경제 / 김예빈 기자 goinfomaker@gmail.com 

 

 

 

 

 

[ⓒ 파이낸셜경제신문 | 파이낸셜경제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