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심폐소생술로 두 차례 생명 구한 평생학습원 회원 김병천 씨에 표창

대구/경북 / 김지훈 기자 / 2026-07-28 17:3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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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익힌 응급처치로 위급상황 침착 대응…평생학습원 표창 수여
▲ 평생학습원 회원 김병천 씨에 표

[파이낸셜경제=김지훈 기자] 포항시 평생학습원은 평소 익혀둔 심폐소생술로 위급한 상황에 처한 어르신의 생명을 구한 어르신관 회원 김병천 씨에게 28일 감사의 마음을 담은 표창패를 전달했다.

김병천 씨는 지난 21일 어르신관 당구실에서 당구를 치던 72세 박 모 회원이 갑자기 쓰러지자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의식을 회복한 환자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지난 4월 7일에도 당구실에서 90대 회원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김 씨는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시행했고, 직원은 즉시 119에 신고했다. 약 3분 만에 의식을 되찾은 어르신은 병원에서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신속한 시술을 받을 수 있었다.

김 씨는 갑작스러운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응급처치를 시행해 두 차례의 위급상황에서 소중한 생명을 지켜냈으며 “평소 반복적으로 받은 응급처치 교육이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김병천 씨는 “누구라도 같은 상황이었다면 당연히 했을 일”이라며 “평생학습원에서 회원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작은 도움이 될 수 있어 감사하고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포항시 평생학습원은 어르신관 이용자가 대부분 60세 이상인 점을 고려해 심폐소생술을 비롯한 응급처치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위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어르신관을 여가생활을 하는 공간에서 평생학습원 본연의 기능인 학습까지 추가된 배움이 있는 평생학습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당구·포켓볼 초급과정을 운영해 호응을 얻었으며 원데이클래스를 통해 양말목 키링 만들기, 오란다 만들기, 치매인지교육, 에코백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조현미 평생학습원장은 “이번 사례로 안전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응급처치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어르신들이 배움과 여가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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