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2026 원북 원포항 올해의 책 선포식 성료…독서 릴레이 첫 발

대구/경북 / 김지훈 기자 / 2026-04-15 17:3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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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도서 배부 이벤트에 시민 발길 이어져…연중 독서 프로그램 본격화
▲ 2026 원북 원포항 올해의 책 선포식

[파이낸셜경제=김지훈 기자] 포항시는 15일 포은중앙도서관에서 ‘2026 원북 원포항(One Book One Pohang) 올해의 책’ 선포식을 열고 한 해 동안 시민들이 함께 읽을 도서를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시민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마술 공연을 시작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돼 현장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올해의 책은 연령별 특성과 사회적 메시지를 고려해 어린이·청소년·성인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선정됐다.

어린이 부문에는 하반신 마비 소년과 아픈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4×4의 세계’가 선정됐으며, 청소년 부문은 탈북 청소년들의 삶을 그린 ‘파도의 아이들’, 성인 부문은 김애란 작가의 ‘안녕이라 그랬어’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어린이 부문 선정작 ‘4×4의 세계’는 하반신 마비 소년과 아픈 소녀의 교감을 통해 장애와 소외된 이웃의 삶을 따뜻하고 유머러스하게 그려내 아이와 부모 모두가 공감하며 함께 읽고 소통하기에 최적화된 작품이다.

청소년 부문 ‘파도의 아이들’은 자유를 향한 탈북 청소년들의 사투를 사실적으로 담아내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며, 깊이 있는 주제의식으로 독서 토론에 최적화된 작품으로 꼽혔다.

성인 부문 ‘안녕이라 그랬어’는 김애란 작가 특유의 정교한 문장력으로 평범한 이들의 일상을 포착해 독자들에게 깊은 여운과 문학적 가치를 선사한다.

시는 이번 선포식을 시작으로 독후감 공모전, 작가 초청 강연, 독서 릴레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며 독서문화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행사 직후에는 ‘올해의 책’ 도서 배부 이벤트를 통해 시민들이 책을 이어 읽는 독서 릴레이를 시작했다.

장상길 포항시장 권한대행은 “책을 매개로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시민들의 마음 거리가 한층 가까워지는 따뜻한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원북 원포항’은 한 권의 책을 통해 세대 간의 격차를 해소하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기 위한 포항시의 대표적인 범시민 독서 진흥 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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