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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일 오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1층 그레이트홀에서 열린 ‘인천공항 누적여객 10억 명 달성 기념행사’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김범호 사장직무대행(사진 왼쪽)이 10억번 째 여객인 하라 아야카씨(사진 가운데), 대한항공 송기원 지점장(사진 오른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파이낸셜경제=김기보 기자] 지난 2001년 개항한 인천국제공항이 안정적인 공항운영을 바탕으로 경쟁공항 중 최단기간 누적여객 10억명 돌파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개항이후 25년만에 누적여객 10억 명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2001년 3월 29일 개항한 인천공항이 누적여객 10억 명을 달성하기까지 총 25년 3개월, 일수로는 총 9,232일이 걸렸으며, 이는 인천공항과 경쟁 관계에 있는 전세계 주요 허브공항 대비 가장 빠른 기록이다.
누적여객 10억 명 달성까지 독일 뮌헨공항은 33년 10개월, 싱가포르 창이공항은 35년 5개월, 일본 나리타공항은 39년 2개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공항은 58년 2개월이 걸렸다.
누적여객 10억명의 의미를 풀어보면 하루평균 10만 8천명, 시간당 4,513명, 분당 75명의 국내외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한 셈이다.
또한 전 세계 인구(83억명) 8명 중 1명이, 대한민국 국민(5,169만명) 1명당 약 19회 인천공항을 다녀간 셈이다.
이와 관련해 공사는 7일 14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1층 그레이트홀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김범호 사장직무대행, 서울지방항공청 전형필 청장, 대한항공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인천공항 누적여객 10억 명 달성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한항공 KE713편을 통해 일본 도쿄로 출국하는 10억 번째 여객 하라 아야카(여, 28세) 씨에게 기념패와 항공권을 선물로 전달하고, 9만 4천여 공항상주직원들의 그간의 노고에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1. 누적여객 10억 명 달성까지, 숫자로 보는 인천공항
2001년 3월 개항이후 누적여객 1억명(2005.10.)을 달성하기까지 4년 7개월이 걸렸으며, 항공수요의 가파른 증가세를 바탕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고는 여객 증가속도 역시 빨라졌다.
누적여객 1억 명에서 5억명(2016.7.)을 달성하기까지 10년 10개월이 소요됐으며, 5억 명에서 10억명(2026.7.)까지는 10년이 소요됐다.
개항이후 일일여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2026년 2월 14일로, 하루 24만 7,104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했다.
여객이 가장 적었던 날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인 2021년 4월 19일로 기존 일평균 여객(20만명) 대비 약 98% 감소한 2,539명을 기록했다.
여객실적을 분석해 보면, 국가별로는 △일본 노선 이용객이 2억 479만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국(1억 8,537만명) △미국(8,610만명) △베트남(6,707만명) △태국(5,925만명)이 뒤를 이었다.
도시별로는 △인천-나리타 노선 이용객이 6,074만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홍콩(5,062만명) △간사이(4,811만 명) △방콕(4,499만명) △타이베이(3,232만명) 노선 순으로 나타났다.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 이용객이 3억 915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아시아나항공(2억 811만명) △제주항공(4,831만명) △진에어(3,796만명) △티웨이항공(2,777만명) 순으로 분석됐다.
2. 누적여객 10억 명 달성까지, 인천공항 주요성과
【 ① 양적, 질적 성장 】
누적여객 10억명을 달성하기까지, 양적인 측면에서 인천공항은 2025년 국제여객 7,407만 1,475명, 국제화물 295만 4,684톤을 기록하며 국제공항협의회(ACI) 기준 세계 3위공항으로 도약했다.
환승객은 804만 6,572명으로 일본 등 주변지역의 환승수요를 흡수하는 동북아 대표 허브공항으로 성장했다.
이는 ‘허브화 정책’으로 대표되는 정부의 일관된 정책 지원, 국민들의 성원, 9만 4천여 공항상주직원의 노고 없이는 불가능했을 값진 성과이다.
항공 네트워크의 경우 101개 항공사가 53개국 183개 도시(여객기+화물기)를 취항하고, 일본노선(31개)의 경우 일본 나리타(17개), 간사이(12개) 보다 많은 지역에 취항 중이다.
항공화물의 역시 세계 3위의 항공물류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가 핵심 전략사업인 반도체 수출의 99%(금액 기준)를 처리하는 등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경제관문으로 성장했다.
또한 개항이후 축적된 공항 건설․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 세계 18개국에서 42개 해외사업을 수주하며 누적 수주액 5억 8,558만 달러를 달성하는 등 ‘K-공항’을 전 세계에 수출하고 있다.
질적인 측면에서도 세계 최초로 ACI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에서 12연패(2005~16)를 차지하고 ACI 고객경험인증 최고등급을 4년연속(2022~25) 획득하는 등 세계 최고의 공항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 ② 인프라 적기 확장 】
인천공항은 성공적인 개항(1단계 건설)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경쟁에서 지속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2~4단계에 걸친 추가 확장사업을 적기 진행해 왔다.
특히 2024년 11월 4단계 건설사업 완료를 통해 연간여객 1억 600만명 수용이 가능한 전 세계 3위의 인프라를 확보하게 됐다.
인천공항 1~4단계 확장공사에 소요된 총사업비는 18조 170억원으로, 이 중 18%에 해당하는 3조 2,874억원만 국고지원을 받고 나머지 82%의 비용은 공사채 발행 등 공사 자체조달로 진행했다.
이렇듯 ‘동북아 허브공항’조성을 목표로 2001년 성공적인 신공항 개항을 완료하고, 자체 재원조달을 통해 세계 3위의 공항 인프라를 완성한 인천공항의 건설 및 운영사례는 세계 공항산업에서도 손꼽히는 성공적인 국책사업의 대표 롤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 ③ 국가행사 성공적 지원 및 정부정책 적극 부응 】
또한 공사는 국가 관문공항을 운영하는 대표 공기업으로서 국가 주요행사를 성공적으로 지원하고, 다양한 정부정책을 적극 뒷받침하는 등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해 왔다.
우선 2018년 1월 18일 성공적인 제2여객터미널 개장을 완료하며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했으며, 2002년 월드컵, 2025년 APEC 정상회의 등 국가적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관문공항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20~`22)에는 약 1조 7,000억원의 누적적자를 감수하면서도 약 2조 5,000억원 규모의 사용료 감면, 3,802억원 규모의 납부유예 등 상생조치를 통해 국가적 위기극복에 동참했다.
팬데믹 기간 중 인천공항의 선제적인 방역강화 조치가 미국 ABC 뉴스에 보도되는 등, 대한민국의 관문으로서 ‘K-방역’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데도 기여했다.
누적여객 10억명 이라는 값진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공사는 인천공항과 국내 주요지역 간 연결성 강화에 박차를 가해 국민들의 해외여행 편의를 제고하고 정부의 외래 관광객 3,000만명 달성 목표를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김범호 사장직무대행은 “인천공항이 전 세계 10억명의 여객이 이용한 세계적인 공항으로 성장하기까지 정부의 지원과 국민 여러분의 성원, 상주직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설투자 및 서비스 혁신을 통해 국민편의를 제고하고 국가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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