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청장직 인수위, ‘북구톡톡’ 정책 제안 530여 건 접수‘눈길’

광주/전남 / 김예빈 기자 / 2026-07-15 17: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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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 청년 200건 ‘최다’... 정책월드컵·청년정책수정단 등 참여형 정책 소통 구조 안착
▲ 신수정 북구청장 건설 현장 안전점검 모습

[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신수정 광주 북구청장직 인수위원회인 '주민주권도시 으뜸북구 준비위원회'의 온라인 정책제안 플랫폼 '북구톡톡'이 운영 개시 26일 만에 정책제안 530여 건이 접수됐다. 이 중 중복·유사 제안을 제외한 유효 제안은 508건으로 집계됐다.

15일 '주민주권도시 으뜸북구 준비위원회'에 따르면 북구톡톡은 지난달 19일 운영을 시작해, 청년·경제·복지·교육 등 15개 분야와 기타 항목에서 주민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분야별로는 청년 분야가 200건으로 가장 많아 유효 제안의 39.4%를 차지했다. 이어 환경 45건, 교통 44건, 안전 39건, 복지와 문화·관광 각 31건, 경제 18건, 교육 17건, 행정 15건, 기타 14건, 주거 13건, 보건과 일자리 각 12건, 장애인 11건, 생태 5건, 인권 1건 순으로 집계됐다.

청년 분야에는 전남대 상권 브랜딩, 청년 1인가구 월세 지원, 반지하·옥탑 청년 주거환경 개선 등 주거 현안이 다수 포함됐다. 이와 함께 미취업 청년 구직활동 교통비 지원, 청년 자격증 응시료·학원비 지원, 청년 또래상담사 양성을 통한 마음건강 지원, 매곡동 청년 공유오피스 조성, 청년 1인가구 반려동물 진료비 지원 등 생활밀착형 제안도 접수됐다.

북구톡톡은 접수 위주의 기존 민원창구와 달리 주민 참여형 공론장을 목표로 설계됐다. 주민이 직접 분야별 정책을 제안하는 '주민의 목소리'를 비롯해 제안에 대한 공감·비공감 투표, 정책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선순위를 정하는 '정책 월드컵'이 참여 방식으로 마련됐다.

정책 처리 과정을 단계별로 확인할 수 있는 '정책 진행현황' 기능도 함께 운영된다. 제안된 정책은 접수, 검토 중, 추진 중, 완료의 4단계로 구분돼 주민이 각 단계별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청년정책 참여 통로도 확대됐다. 지난달 27일 북구청 대회의실에서 '청년이 수정하는 으뜸북구'를 주제로 청년·대학생 타운홀 미팅이 열렸다.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청년 창업가, 청년 소상공인, 청년단체 관계자, 문화·체육·복지 분야 청년 활동가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청년정책수정단도 이날 공식 출범했다.

청년정책수정단은 신수정 청장의 공약인 '북구형 청년정책랩'을 뒷받침하는 실행 조직으로 설계됐다. 청년이 발굴·제안한 지역 정책을 행정이 실행 가능성과 우선순위 검토를 거쳐 민선 9기 청년정책에 반영하는 구조다.

신 청장은 북구톡톡 개시 당시 "이번 소통플랫폼은 단순 민원창구가 아닌 주민이 제안하고 참여하며 함께 만들어가는 공론장이 될 것"이라며 "정책 추진 과정의 공개를 통해 행정에 대한 주민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준비위원회는 오는 17일 인수위 활동 마감을 앞두고 있다. 북구톡톡을 통해 접수된 정책제안은 공약 실행계획 수립 과정에 검토·반영할 계획이다.

김승봉 인수위 미래전략기획단장은 "북구톡톡을 통해 접수된 508건의 정책제안은 주민 참여형 정책 설계 구조를 확인한 의미 있는 지표"라며 "접수된 제안은 민선 9기 공약 실행계획과 취임 100일 중점 과제에 분야별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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