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도 미리 저축하세요”… 송파구, 어르신 근감소증 예방 운동 운영

서울 / 김예빈 기자 / 2026-05-18 17: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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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 이상 어르신 대상 4주 과정 운영… 선착순 40명 모집
▲ 2025년 송파구 중장년 여성 대상 비만 극복 프로그램

[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30초 동안 의자에서 몇 번 앉았다 일어날 수 있을까. 고령층의 경우 8회 이하이면 낙상 위험군으로 본다.

초고령사회 속 근감소증 관리 중요성이 커지면서 송파구가 어르신 맞춤형 근력 강화 프로그램 운영에 나선다.

송파구 보건소는 근감소증 예방을 위해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운동프로그램 ‘근육 연금 만들기’를 오는 6월 11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근감소증은 노화로 근육량과 근력이 감소하는 현상으로, 낙상과 보행 장애, 일상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근감소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20년 37만3329명에서 2024년 41만5303명으로 약 11% 증가했다.

송파구는 서울 자치구 가운데 70세 이상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이다.

관련 인구는 2024년 7만836명에서 지난해 7만5665명, 올해 4월 기준 7만8165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이 체계적인 운동을 통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여 대상은 송파구 거주 70세 이상 주민이다.

기수별 20명씩 총 40명을 모집한다.

1기는 6월 11일, 2기는 8월 27일부터 각각 4주간 운영되며,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 송파구 보건소 3층 보건교육실에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단순 체조 중심이 아니라 근력과 균형 능력을 직접 측정하고 변화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참여자들은 근감소증 자가진단(SARC-F)과 악력, 균형감각, 보행능력, 체성분 등을 포함한 8개 항목의 사전·사후 검사를 받는다.

교육은 ▲1주차 사전 측정·근감소증 예방교육·기초 근력운동 ▲2주차 하지 근력 강화 및 보행훈련 ▲3주차 상지·코어·균형 강화운동 ▲4주차 통합운동·사후 측정·가정운동 안내 순으로 진행된다.

신청은 송파구 보건소 전화 또는 송파구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현재 선착순 모집 중이다.

송파구 관계자는 “근육은 나이가 들수록 자연스럽게 줄어드는 만큼 미리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를 위한 ‘근육 연금’을 차곡차곡 쌓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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