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추석 맞아 ‘제4회 어르신 건강주치의 건강마당’ 성황리 개최

사회 / 김영란 기자 / 2025-10-04 17: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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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여 명 어르신 참여…건강생활 실천·체험 프로그램 운영
▲ 성북구, 추석 맞아 ‘제4회 어르신 건강주치의 건강마당’ 성황리 개최

[파이낸셜경제=김영란 기자] 서울 성북구가 9월 30일 성북구청에서 ‘제4회 어르신 건강주치의 건강마당 건강찾기 청춘소환 프로젝트 청바지당(청춘은 바로 지금 당신)’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추석을 맞아 성북구보건소 주최로 약 450여 명의 어르신이 참석해 건강생활 실천 방법을 배우고 다양한 체험과 강의를 통해 활력을 더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웃음강좌 ▲근육튼튼 건강밥상 ▲이동금연 클리닉 ▲치매예방 OX퀴즈 ▲마음건강 상담소 ▲자기혈관 숫자알기 ▲포토존 운영 등이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웃음강좌에서는 오행자 교수(봉숭아학당 문화혁신학교)가 ‘웃음으로 10년 젊어지자!’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해 참가자들이 함께 노래와 스트레칭을 하며 신체적 긴장을 풀고 큰 웃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한 박○○ 어르신은 “다양한 건강 체험도 하고 강사님과 함께 웃고 즐기니 몸이 아픈 곳이 다 나은 것처럼 좋았다”며 “이런 행사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인 이○○ 어르신은 “매년 행사에 참석해 왔는데 올해는 더 넓은 구청 강당에서 열려 기분도 새롭고 추석맞이가 더욱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성북구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어르신 건강주치의 사업이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이렇게 어르신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모일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건강마당과 같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즐겁고 건강한 노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성북구 어르신 건강주치의 사업은 동네 병원 의사가 전담 주치의가 되어 어르신들이 대학병원에 가지 않고도 가까운 곳에서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민간 의료서비스와 공공 보건·복지 서비스를 연계한 제도다. 2018년 성북구가 전국 최초로 시행했으며, 현재까지 지역사회 중심의 보건·의료·복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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