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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신역량 부문 김현준 |
[파이낸셜경제=김영란 기자] 드론으로 마을의 공간과 생활문화를 기록한 청년, 다문화가정에서 자란 경험을 한국어 교재로 만들어 낸 청년, 15년 넘게 아동과 장애인 곁을 지켜 온 청년, 제주해녀문화를 194개국에 알린 청년. 제주 사회를 바꿔 온 청년 4명이 ‘2026 제주청년대상’ 수상자로 확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혁신역량 부문 김현준(37·드론엑스), 도전정신 부문 임주희(28·넠넠), 사회기여 부문 문보미(32·서울대학교 대학원생), 특별공로 부문 이유정(38·제주해녀협회) 씨를 부문별 수상자로 선정했다.
김현준 씨는 드론과 360도 가상현실(VR) 등 디지털 융합기술로 수산·북촌·송당마을의 공간과 생활문화를 자료로 남겼다. 기록물은 국내외에 공유돼 제주 문화자산을 알리는 자료로 쓰이고 있다.
임주희 씨는 다문화가정 자녀로 자라며 겪은 언어·문화적 경험을 창업으로 이어갔다. 실용 한국어 동화책과 보드게임 등 교재·교구를 직접 기획해 제작했다.
문보미 씨는 2010년부터 아동과 장애인,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교육·돌봄 봉사를 이어 왔다. 교육과 아동복지 분야의 전문성을 봉사 활동에 접목했다.
이유정 씨는 글로벌 해양 다큐멘터리 ‘씨그널_바다의 마지막 신호’에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제주해녀로 출연해 194개국에 제주해녀문화를 알렸다. 해녀 관련 전시를 기획하고 해녀 어르신들과 함께 활동해 왔다.
이번 수상자는 지난 5월 1일부터 6월 12일까지 도내 기관·단체장 등이 추천한 12명을 대상으로 가려졌다.
분야별 추천인사 등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후보자의 공적자료와 활동 성과를 검토해 부문별 수상자를 최종 결정했다. 심사는 공통지표 50점과 부문별 특화지표 50점을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부문별 역량지표를 도입해 활동의 지속성과 지역사회 파급효과,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까지 함께 평가했다.
제주청년대상은 ‘제주특별자치도 청년대상 조례’에 따라 제정된 상이다. 여러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한 청년을 발굴해 포상하기 위해 지난해 시행돼 올해로 두 번째다.
시상식은 오는 9월 19일 북수구광장에서 열리는 ‘제주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된다.
양기철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수상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쌓아 온 기록과 활동이 제주 청년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청년의 도전이 제주사회의 변화로 이어지도록 다양한 분야의 청년인재를 계속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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