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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싱가포르 제주의 날 행사 메인컨셉 포스터 |
[파이낸셜경제=김영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아세안 시장 공략을 위한 대규모 홍보 행사를 싱가포르에서 연다. 30개 제주기업과 아세안 지역 바이어 30여 명이 참여해 수출 상담과 제품 판매, 문화 교류를 펼친다.
‘2025 제주의 날(Invitation to Jeju, Korea)’ 행사가 11월 4일부터 6일까지 싱가포르 전역에서 열린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경제통상진흥원(원장 고병기)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싱가포르 제주사무소(소장 김현수)를 중심으로 싱가포르 현지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제주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행사는 제주상품 팝업스토어, 제주기업 수출상담회, 스타트업 기업 데모데이, 문화 공연 및 전시 등으로 구성된다. 기업·상품·문화 융합형 제주 브랜드 홍보 주간으로 추진된다.
‘테이스트 오브 제주(A Taste of Jeju)’를 주제로 한 제주 수출상품 팝업스토어는 11월 3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간 싱가포르 유나이티드 스퀘어 아트리움에서 운영된다.
22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제주 감귤·수산물·식품·삼다수·화장품·반려동물 제품 등 70여 종의 제주 대표상품을 전시·판매한다.
행사 기간 싱가포르 현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라이브커머스 방송과 미디어 초청 이벤트로 제주기업과 상품의 온라인 판매와 홍보도 함께 진행한다.
11월 4일 팝업스토어 이벤트에서는 넷플릭스 인기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모티브로 한 '케이팝 제주헌터스' 공연, 전통 제주 갓 전시 및 포토존 이벤트, 제주 해녀 홍보 부스 등을 마련해 싱가포르인들에게 제주의 전통과 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11월 4일 파크로얄 비치로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개막행사에는 제주 및 아세안 기업 관계자를 비롯해 싱가포르 식품청(SFA)·교육부(MOE)·정보통신미디어부(IMDA)·싱가포르육류수출협회(MTAS)·싱가포르경영대(SMU) 등 싱가포르 현지 정부기관 및 기관 관계자 등 170여 명이 참석한다.
개막행사에서는 제주 청년 음악인과 싱가포르 전통 음악단 시옹렝(Siong Leng)의 합동 공연이 펼쳐진다. 제주와 싱가포르 청년 예술 교류의 일환으로 양 지역 문화의 조화와 상생을 보여준다.
주싱가포르 대한민국 대사와 공사에 대한 제주명예도민증 수여식도 함께 진행된다.
11월 5일에는 오아시아 호텔에서 식품·수산·축산·화장품 등 제주기업 19개사가 참여하는 수출상담회가 열린다. 싱가포르·말레이시아·태국 등 아세안 지역 바이어 30여 명이 초청돼 1대1 맞춤형 상담을 진행한다.
제주와 아세안 스타트업 기업이 참여하는 스타트업 데이는 11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아마존(AMAZON) 싱가포르 지사에서 열린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및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추천한 8개 제주 스타트업 기업과 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아세안 혁신기업 6개사 등 총 14개사가 참가한다.
인공지능(AI), 헬스케어, 친환경 기술 등 첨단 분야의 기술 피칭, 시연회(데모데이), 네트워킹 세션, 현지 기관 방문 등이 진행된다.
김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이번 행사는 제주 상품 판매와 기업 교류, 문화 체험이 어우러진 제주 홍보 주간”이라며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아세안 시장 전체에 제주 브랜드를 알려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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