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강진 백련당과 연지 등 3건 자연유산 지정

광주/전남 / 김예빈 기자 / 2026-07-09 16: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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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배경·개보수 과정 확인되는 역사적 가치 높은 민가 정원유산
▲ 국가유산-강진 백련당과 연지

[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9일 지역의 역사·문화적 가치가 뛰어난 ‘강진 백련당과 연지’를 자연유산으로 신규 지정하고, 무형유산 ‘필장’ 보유자로 채태원(담양군), ‘신안 장산도 들노래’ 보유자로 윤순심을 새롭게 인정했다.

신규지정과 보유자 인정은 지역의 우수한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전통기술과 공동체 문화를 지속해서 계승하기 위한 것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유산의 안정적 전승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진 백련당과 연지’는 조성 배경과 이후 개·보수 과정을 기록으로 확인할 수 있어 역사적 가치가 높은 민가 정원유산이다. 오목한 지형을 따라 연지가 백련당을 감싸는 독특한 경관을 이루고 있다.

또한 백련당의 건축적 완성도와 전통 식생이 어우러져 건축·자연유산으로서 가치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았다.

‘필장’​ 보유자 채태원은 1965년 필장 명인 김복동에게 전통 진다리붓 제작기술을 전수받아 재료 선택부터 제작 전 과정에 이르기까지 전통기법을 충실히 계승했다.

또한 인간문화재 공예작품전 입선(1973·1974·1975년)과 전남 공예대전 최우수상(2000년) 등 많은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어 전통 붓 제작기술의 전승 역량을 인정받았다.

‘신안 장산도 들노래’​ 보유자 윤순심은 1999년부터 장산도들노래보존회에서 활동하며 지역 전통 농요의 전승에 힘썼다. 2022년 전승교육사로 선정된 이후 선소리를 맡아 전승 활동을 하고 있다. 전승 기량과 교육 능력, 조직 운영 역량을 두루 갖춘 전승 주체로 평가돼 보유자로 인정됐다.

이길용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문화정책관은 “이번 지정과 보유자 인정은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과 이를 지켜온 전승자의 노력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지정유산의 체계적 보존·관리와 전승 지원으로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유산인 나주 이로당 곰솔을 자연유산으로, 장흥 고싸움 줄당기기·광양 용지 큰줄다리기·담양 와우농악·진도 엿타령·장흥 방촌 별신제 5건을 무형유산으로 지정 예고했다. 향후 30일간의 지정예고 기간과 자연·무형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정 여부가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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