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상업영화 현장을 제주에서...제주콘텐츠진흥원 프로덕션 디자인 실무교육 개설

제주 / 김영란 기자 / 2026-08-05 16:5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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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TV시리즈·상업영화 참여 현역 미술·촬영감독 초빙… 8월 18일부터 40시간 밀착 실습
▲ 교육홍보포스터

[파이낸셜경제=김영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콘텐츠진흥원(원장 강민부)이 도내 최초로 영화·영상 현장의 시각적 공간을 직접 구현해보는 ‘2026 제주실내영상스튜디오 프로덕션 디자인 실무 교육’의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 교육은 제주실내영상스튜디오 운영을 활성화하고 도내 영화·영상 산업 생태계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지역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전문 세트 제작과 프로덕션 디자인 실무를 체계적으로 다루는 제주 최초의 현장 밀착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제주콘텐츠진흥원은 이번 교육을 통해 로케이션 촬영차 제주를 찾는 외부 제작팀의 현지 보조인력 수급 애로를 줄이는 한편, 도민들이 실제 영상 제작 현장에 참여할 수 있는 실무적 기반을 넓혀갈 방침이다.

특히 이번 과정은 국내외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베테랑 강사진이 역할을 나눠 지도한다. 영화 '장화, 홍련' 등에 참여한 김영 프로듀서가 영화 기초 이론 강의로 포문을 열며, 칸 영화제 입성 작품인 할리우드 영화 '푸른 호수(Blue Bayou)' 및 '태극기 휘날리며'의 신보경 미술감독이 온라인 미술 이론 특강을 맡는다. 교육의 핵심인 세트 제작 및 촬영 실습은 디즈니 자회사 훌루(Hulu) 시리즈 '디액트(The Act)', 원더걸스가 출연한 미국 영화 '더 원더걸스(The Wonder Girls)' 등 국내외 현장에서 프로덕션 디자이너로 활약해 온 로렌스 김(Lawrence Kim) 미술감독이 전담해 개인별 밀착 지도를 제공할 예정이다.

커리큘럼은 기획부터 완성까지 완결형 프로세스로 구성됐다. ▲영화 기초 이론과 시나리오 공간 분석, 목공 빌드 기초 등 이론 과정을 거쳐 ▲가벽 제작, 특수 도색, 질감(텍스처) 마감 등 세트 제작을 직접 수행한다. 마지막 회차에서는 교육생들이 직접 구축한 세트에서 스튜디오 촬영과 조명 연출까지 실습하며 실제 프로덕션 단계를 완성하게 된다.

교육은 오는 8월 18일(화)부터 8월 31일(월)까지 총 8회(40시간)에 걸쳐 제주시 한경면에 위치한 제주실내영상스튜디오(한경면 저지 12길 53)에서 진행된다.

교육 대상은 영화·영상 미술 분야에 관심 있는 제주도민과 도내 대학 재학생(졸업생 포함) 10명이며, 수강료는 전액 무료다. 참가를 희망자는 오는 8월 12일(수)까지 제주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에 있는 모집 공고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제주콘텐츠진흥원 채상균 선임연구원은 “이번 교육은 도내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프로덕션 디자인 실무를 실내영상스튜디오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도내 인력이 실제 영화·영상 제작 현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의 전문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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