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 프랑스 덩케르크시와 청소년 국제교류 본격 추진

경기 / 김기보 기자 / 2026-08-06 16:4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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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과 평화’를 주제로 8월 6일부터 14일까지 공동 프로그램 운영
▲ 윤성진 화성특례시 제1부시장이 프랑스 덩케르크시 청소년 대표단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경제=김기보 기자] 화성특례시는 화성시여성가족청소년재단 주관으로 6일부터 14일까지 8박 9일간 프랑스 덩케르크시 청소년 대표단과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류 첫날인 6일에는 화성·덩케르크 청소년들이 함께한 시청 환영행사가 열렸으며, 양 도시 관계자들은 간담회를 통해 청소년 교류 활성화와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화성특례시와 덩케르크시는 전쟁과 식민지배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평화의 가치를 미래세대에 계승하기 위해 국제도시 협력체인 ‘기억의 도시 네트워크’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덩케르크시는 이 네트워크의 의장도시이며, 화성특례시는 일본 제국주의에 의한 제암리·고주리 학살사건의 아픔을, 덩케르크시는 제2차 세계대전과 덩케르크 철수작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이번 교류는 양 도시의 역사적 아픔을 ‘기억과 평화’의 가치로 승화하고, 청소년들이 서로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며 글로벌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화성·덩케르크의 역사를 주제로 한 유적지 탐방 및 ‘기억과 평화’ 워크숍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K-Youth Day’ ▲파주·서울 평화투어 ▲미디어 콘텐츠를 활용한 교류 활동 기록 및 성과 공유 등으로 구성됐다.

화성특례시는 이번 청소년 교류를 계기로 덩케르크시와 문화·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하고, 화성시여성가족청소년재단과 함께 지속 가능한 청소년 국제교류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윤성진 화성특례시 제1부시장은 “역사적 배경은 다르지만 아픔을 기억하고 평화의 가치를 미래세대에 전한다는 점에서 양 도시는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며 “이번 교류가 청소년들이 서로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세계를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는 소중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만남을 계기로 청소년 간 우정이 양 도시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문화·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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