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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 거창, 울려 퍼진 신달자문학관 개관식 |
[파이낸셜경제=김영란 기자] 거창군은 12월 4일 오후 2시, 지역 문학 활성화의 새로운 거점이 될 ‘신달자문학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번 개관식에는 구인모 거창군수, 이재운 거창군의장, 박주언 · 김일수 도의원과 군의원을 비롯해 문학관 조성 과정에 참여한 신달자 시인, 한국시인협회 김수복 회장, 대한민국 예술원 이근배 전 회장, 한국문학관 협회 김종회 회장, 성상철 전 서울대학교 병원장, 전재호 파이낸셜뉴스 회장, 손진책 대한민국 예술원 부회장, 정호승, 나태주 시인, 박정자 배우 등 문학계 주요 인사와 지역 문학단체와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하며 개관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내빈소개, 경과보고, 기념사와 내빈 축사에 이어 박정자 배우가 시인의 시 ‘핏줄’과 풀꽃의 작가인 나태주 시인이 ‘아!거창’시 낭송했으며, 유성호 문학평론가가 ‘신달자의 시에 대하여’를 주제로 평론을 진행하는 등 다채로운 축하 행사로 꾸며졌다.
이날, 신달자 시인은 2025년 인촌상 수상에 따른 상금을 거창군의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으로 2천만 원을 기탁해 고향 거창에 각별한 애정을 전했다.
신달자 시인은 인사말에서 “우리나라에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있다. 그 말을 하나에서 백 개로, 백 개에서 천 개로 만들어 풀어놓아도 지금 제 마음을 다 전할 수 없을 것 같다”며 “오늘 이렇게 영광스러운 결과를 맞게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거창군민과 대한민국의 모든 분이 찾아오고 사랑하는 문학관이 될 수 있도록 잘 가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달자문학관은 전시공간과 강의실, 북카페가 있는 1층과 수장고 및 2개 전시실로 구성된 2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거창군은 2026년부터 신달자 시인의 작품 전시를 비롯해 지역 문인의 창작·낭송 프로그램, 주민 대상 문학 강좌 및 글쓰기 교실 등 다양한 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신달자문학관을 지역 문학인의 창작 플랫폼이자, 거창을 찾는 방문객들이 시인의 삶과 문학세계를 온전히 경험할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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